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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은 고속 무선 충전기, 큐소닉 'QWC-5000'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불편함이 있다. 바로 빨라진 배터리 소모량이다.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의 양은 한계가 있지만 화면은 점점 커지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인터넷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소비량은 그만큼 커졌다.

과거에는 탈착식 배터리로 어느정도 불편함을 완화시켰지만 이제는 방수방진 기능과 디자인을 위해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이 늘어났다. 따라서 계속 스마트폰을 쓰려면 충전 케이블을 계속 연결해놔야 한다. 마치 링거액을 맞는 사람처럼.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선을 연결하지 않고 충전기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한 시대가 왔다. 또한 충전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물론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야만 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무선 충전기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모니터와 TV, PC 액세서리 등을 유통하는 큐소닉이 처음으로 고속 무선 충전기 제품을 선보인다. 바로 QWC-5000이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화이트와 블랙 등 두 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의 재질은 플라스틱이다. 빛이 반사되는 하이그로시 재질은 아니며 촉감은 적당히 거칠고 지문은 묻지 않는다.

크기는 가로 72mm, 세로 147mm, 두께 11mm로 보통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크기와 비슷하다. 무게는 100g으로 메탈 소재 거치대가 포함된 무게다. 거치대를 제외하면 무게는 더 가벼워진다.

이 제품은 세워서 쓰거나 눕혀서 쓰는 등 두 가지의 스타일로 쓸 수 있다. 눕혀서 쓰려면 눕힌 채로 전원을 꽂아 쓰면 된다. 바닥에는 6곳에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어서 밀어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세워서 쓰려면 제품 뒷면에 부착된 거치대를 떼어 전면에서 끼우면 거치 형태로 변신한다. 무게 중심 배분이 잘 되어 있어 어느 방향에서 밀어도 잘 넘어지지 않는다. 

거치대의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부분에도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어 흠집을 방지하고 있다. 부착된 거치대는 양 옆의 홈에 손을 넣어 당기면 분리된다. 아래쪽은 휘어져있고 위쪽은 강력한 자석이 있어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

거치대가 위치한 중앙에는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데, 이곳은 충전시 발생하는 열을 배출시키기 위한 통풍구다. 이쪽으로 열기가 빠져나가는 만큼 눕혀서 쓰기보다 세워서 쓰는 것이 열 배출에 더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거치대를 끼우는 정면의 오른쪽에는 충전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부착되어 있다. 충전을 할 때는 청색 빛이 들어와있으며,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 빛이 들어온다. 그런데 완료를 표시하는 기능은 이를 지원하는 일부 제품만 가능한데 이것이 성능의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니 사용에 참고하도록 하자. 

이 제품이 지원하는 입력 전류는 5V / 2A와 9V / 1.67A이며 출력 전류는 5V / 1A와 9V / 1.3A다. 이에 따른 지원 전력은 5W, 7.5W, 10W 등으로 5V / 5W는 일반 충전, 9V / 10W는 고속 충전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속으로 무선 충전을 하게 되면 일반 무선 충전보다 최소 1.5배 이상의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 수치 상으로는 2배 빠르게 될것 같지만 일정 용량까지 충전된 뒤부터는 충전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2배보다는 1.5배 정도 빠른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또한 이 제품은 'Qi' 방식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다. 그래서 삼성과 LG,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무선 충전 지원 제품을 모두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을 위해 필요한 디바이스와 충전기의 간격은 최소 2mm부터 최대 6mm까지다. 그래서 간혹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인식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젤리 케이스를 끼운 채로 충전기에 올려놓아도 고속 충전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두께가 두꺼운 케이스나 금속 소재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참고하자.

그리고 이 제품에는 스마트 IC 회로가 적용되어 있어 과충전-방전, 과전압-전류, 온도상승 방지 등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적절하게 보호하고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충전을 위한 연결은 USB-C 타입 포트를 지원하며 이를 USB에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도 동봉되어 있다. 동봉된 케이블이 아닌 다른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2A 이상을 지원하는 케이블을 사용해야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기의 매력은 역시 아무렇게나 그냥 올려놔도 충전이 되는 자유로움일 것이다. 그렇다고 폰을 던지듯이 올리면 제대로 올려지지 않기에 스마트폰의 중심이 충전기에 올려지는 형태로 자유롭게 올려야 원활한 충전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의 중심을 충전기의 어느 부위에 올려놔도 충전이 잘 되는지를 테스트했는데, 제품의 상단은 충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왜냐면 이 제품의 충전용 코일 2개는 중앙과 하단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사진처럼 스마트폰의 중심축이 위치하도록 가로 혹은 대각선 방향으로 올려놓으면 충전이 잘 되지만, 아래의 사진처럼 상단에 위치하거나 충전기를 세워둔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뒤집어놓으면 충전이 되지 않음을 알아두자.

이처럼 편리하게 빠른 충전이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지만 아쉬운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세워서 충전을 할 때 하단에 있는 이어폰 단자를 쓸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무선 충전을 하면서 고품질의 음악을 들으려면 이어폰 단자 활용은 필수인데, 이 제품의 거치대에는 선이 빠질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전부 막혀있다. 

그래서 제품을 세운 상태에서는 옆으로 눕히거나 뒤집어야 이어폰 단자를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뒤집으면 충전이 되지 않고 화면도 제대로 못 보니 난감하다. 물론 이 단점은 거치대를 쓰지 않고 눕혀서 사용한다면 해결되는 문제이니 크게 지장이 되는 단점은 아니다.

그리고 구매 전 반드시 참고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 제품만 사면 고속으로 무선 충전이 당연히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소비자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명확히 해야 할 것은 고속 무선 충전기는 '고속 충전을 무선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조기구'다. 즉, USB로 고속 충전이 가능한 높은 전력과 전압을 쏠 수 있는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하다는 뜻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QWC-5000은 세워서 쓰는 거치형과 눕혀서 쓰는 스탠드형 등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크기도 작고 가격까지 합리적인 고속 지원 무선 충전기다. 1억원의 생산물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만큼 무선 충전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이 제품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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