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거치-휴대형 콘솔 게임기인 스위치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상품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이하 스위치 온라인)의 한국 서비스 시기가 올 봄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스위치 유저들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해외에서 가입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한국닌텐도는 20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 온라인'의 정식 서비스를 올 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스위치를 정식 출시한지 14개월만이다.  다만 정확한 시기는 공개하지 않고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빠르면 3월이나 늦으면 5월 내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 온라인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골드같이 온라인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정액 서비스로 작년 9월부터 유료화가 시작됐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스위치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패밀리컴퓨터 시절의 고전 게임 플레이, 클라우드를 통한 세이브 데이터 백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무료 게임 플레이 제공 등의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테트리스 배틀로얄 게임 '테트리스99'는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스위치온라인의 가격은 1개월 3.99달러(한화 약 4,500원), 3개월 7.99달러(한화 약 8,900원), 12개월 19.99달러(한화 약 22,500원)이며 최대 8명까지 가입이 가능한 패밀리 계정은 34.99달러(한화 약 39,300원)다. 

지난 1월 한국닌텐도는 본체의 한국어 지원 업데이트와 온라인 서비스, 지역 설정 등의 국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최근 본체가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곧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지역 설정은 물론 본격적인 e숍(다운로드 방식 게임 구매) 운영도 머지 않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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