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난이도와 설정으로 큰 사랑을 받은 ‘다키스트 던전’의 후속편이 정식으로 공개됐다.

레드훅스튜디오는 해외 매체 인터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다키스트 던전2’ 개발 사실을 알렸다.

37초 분량의 “the Howling End” 티저 영상은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산악지형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카메라가 어두운 하늘에서 설산, 눈 덮인 설원을 순서대로 잡으며 이동하다. 마지막에는 전편에 등장했던 역병의사, 야만인, 노상강도, 성전사 등의 캐릭터의 뒷모습과 ‘다키스트 던전2’ 제목이 나온다. 호평 받았던 성우 웨인 준의 나레이션이 포함돼 반가움을 더한다.

‘다키스트 던전’은 캐릭터를 육성해 던전을 탐험하는 로그라이크 형식의 RPG다. 육성한 캐릭터가 사망하면 부활시킬 수 없다. 따라서, 어떤 캐릭터를 육성해 사용할지 전략적인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전투는 확률과 변수가 많도록 디자인돼 어렵지만 재미있는 게임이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게임이다.

후속작 ‘다키던전 던전2’는 탐험 지역과 전투 시스템일 조정될 예정이다. 레드훅스튜디오 타일러 시그먼(Tyler Sigman), 크리스 보라사(Chris Bourassa)는 PC게이머와 인터뷰에서 “완전히 다른 메타게임 구조로 작업하고 있다”라고 했다. 변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단,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를 통해 게임을 생각보다 빨리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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