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신규 그래픽카드 제품군 GTX 1660 Ti를 공개했다. 미국 시각으로 22일 전 세계에 출시되며, 한국도 포함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최저가 제품 기준이 279달러(약 31만 원, 세금 제외한 가격) 수준이다. 

GTX 1660 Ti는 튜링(Turing) 아키텍처 기반으로 제조되는, GTX 1060 6GB의 상위 모델이다. 전반적인 성능은 GTX 1060 6GB보다 뛰어나다. 쿠다(CUDA) 코어도 더 많이 탑재됐고, 초당 부동소수점 연산(FLOPs) 능력도 더 뛰어나다. (FP 16 기준으로 1060 6GB가 4.4테라 FLOPs, 1660 Ti가 11테라 FLOPs) L1 캐시(L1 Cache)는 GTX 1060 6GB의 3배 이상이다. 

엔비디아는 “GTX 1060 6GB와 비교하면, 1660 Ti는 아주 큰 도약을 한 수준이다”라며 “초당 프레임으로 비교하면 GTX 960의 약 3배 정도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120Hz~144Hz 모니터를 사용하기에도 적절하다. GTX 1660 Ti는 ‘포트나이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 등의 최신 게임을 초당프레임 120~140 수준으로 구동시킬 수 있다. 덕분에 고사양 게임 방송을 할 때도 보다 원활한 방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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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1660 Ti에는 GDDR6 6GB 메모리가 탑재된다. GTX 1060이 3GB 버전과 6GB 버전으로 나눠졌던 것과는 달리, GTX 1660 Ti는 6GB 버전만 출시된다. GTX 1660 Ti에 8GB 메모리를 탑재하는 것을 고려하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엔비디아 관계자는 “1980*1080 해상도에서는 6GB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8GB는 4K 해상도에 대응하는 제품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전기 효율도 좋아졌다. GTX 1060 6GB와 비교했을 때 GTX 1660 Ti는 같은 전력으로 약 1.4배의 초당 프레임(FPS)을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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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튜링 아키텍처에서 선보인 신기술 중 하나인 ‘Adaptive Shading’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같은 화면 내에서 그래픽 품질을 조절해서 그래픽카드 성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예를들면, 화면에서 중요한 부분의 품질은 살리고, 외곽 등 덜 중요한 부분의 품질은 낮추는 식으로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을 조절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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