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바티스트’가 27일 테스트 서버에 추가됐다. ‘지원가’ 유형의 영웅이며, 아군을 치료하는 기술, 이군을 보호해주는 기술, 아군 공격의 피해량을 2배로 증폭시키는 기술(궁극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해서 높이 점프하는 지속 기술도 있어서, 높은 곳에 이동할 때 편리하다.

신규 영웅 ‘바티스트’는 ‘오버워치’ 테스트 서버(PTR)를 설치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 테스트 서버에서 진행되는 게임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바티스트’를 선택하고 있다. 여러 유저들이 동일한 영웅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한 팀에 4~5명의 ‘바티스트’가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광경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 '바티스트'만 5명이다

‘바티스트’의 일반 기술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불사 장치’였다. 불사 장치는 약 8초 정도 지속되며 내부에 들어간 아군은 체력이 20% 미만으로 감소하지 않는다. 즉, 이곳에 있으면 전투 불능이 되지 않는 것이다. ‘불사 장치’에 붙어있는 ‘드론’ 같은 장치를 파괴하면 ‘불사 장치’도 파괴된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이 ‘드론’을 파괴하는 것이 관건이다.

궁극기인 ‘증폭 매트릭스’는 전방에 사각형의 매트릭스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아군의 공격과 투사체(사용하고 바로 피격판정이 발생하지 않고, 사용하고 조금 후에 피격 판정이 발동하는 것)가 이곳을 통과하면 피해량이 2배로 증가한다. 다만,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는 이 기술을 의미 있게 사용하긴 힘들다. 이 기술은 공격수 영웅이 많아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바티스트’를 선택하다 보니 ‘증폭 매트릭스’를 제대로 활용할 공격수가 부족한 것이다.

잠시나마 테스트 서버에서 ‘바티스트’를 플레이 하고 나서 든 생각은, ‘확실한 특징이 있는 지원가 한 명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과 팀원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불사 장치’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바티스트’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증폭 매트릭스’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팀원 조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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