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탱커’의 35레벨 던전 ‘비밀의 정원’은 공략을 아느냐와 모르느냐로 클리어타임이 크게 갈릴 것이다. 즉사 패턴은 물론, 새로운 패턴의 공격들로 가득한 던전이기 때문이다. 특히, 빠른 진행을 위해서 일부 구간을 건너뛸 수 있지만, 2호 보스에서는 오히려 꼼꼼한 주변 정리가 필수다.

1호 보스 보안관 ‘아담’이다. 보스는 전방으로 강력한 공격을 하는 것 빼고는 크게 어렵지 않다. 단, 주기적으로 파티원 한 명을 자신처럼 변화시킨다. 대상이 된 유저는 아담과 1대1 대결을 벌이게 된다. 변이된 유저는 일반 공격과 스킬 각 하나씩을 쓸 수 있다. 이중 스킬은 아담의 강력한 즉사 공격을 방해하는 데 쓰인다. 아담의 체력바를 잘 살펴보고 주문 시전(캐스팅) 바가 채워질 때 스킬을 사용하자.

2호 보스 어미늑대 ‘뮤주’는 시야 확보와 어린늑대를 잘 피하는 일명 ‘드리블’ 컨트롤이 핵심 공략법이다. 먼저 보스방 주변에는 파란색 늑대가 8마리 정도 있는데, 돌입 전에 모두 처치해야 한다. 만일 뮤주가 파란 늑대를 소환했다면, 재빨리 졸병부터 처리하자.

뮤즈와 붙어있는 작은 늑대는 주기적으로 목표를 바꿔 공격한다. 체력이 높은 편이고 공격력도 강하니 대상(빨간 선으로 연결돼 파악하게 쉽다)이 된 유저는 공격보다는 회피를 우선해야 한다. 대상이 아닌 아군은 당연히 뮤즈를 최대한 빨리 처치하자.

▲빨간색은 힐러, 노란색은 딜러, 흰색은 탱커가 밟는 버섯이다. 파란색은 체력을 크게 깎는 맹독 버섯이니 주의!

3호 보스 ‘킹쉬룸’은 엄청난 체력을 가진 보스다. 이후 주변에 다양한 색깔의 버섯을 소환한다. 특성을 모르고 공략을 시도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파티가 전멸하게 될 것이다.

이 보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색깔의 버섯을 필요에 따라 잘 밟아야 한다. 일반 난이도라면 탱커는 흰색(방어 증가) 버섯을 챙기기만 해도 공략할 수 있다. 정예 난이도에서는 힐러와 딜러도 정해진 버섯으로 각종 버프를 잘 활용해야 한다. 힐러는 빨간색, 딜러는 노란색 위주로 밟는 것만 기억하자.

▲던전 설명 메뉴에서 버섯의 특성을 참고하자

주의해야 할 건 파란색 버섯이다. 맹독 버섯으로 밟으면 체력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 버섯은 최대한 밟지 말아야 한다. 반면, 정예 난이도에서는 킹쉬룸의 포자 공격을 막기 위해 체력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된다. 포자 공격의 대상이 된 유저는 재빨리 맹독 버섯을 밟아 체력을 최대한 낮춰야 스킬 대미지를 덜 받는다.

이밖에 아군을 줄로 묶은 뒤 자신에게 잡아당기는 공격을 시도한다. 이어 킹쉬룸 주변 좁은 범위에 광역 공격을 시도하니 최대한 빨리 뒤쪽으로 회피하자. 설명이 꽤 어렵지만, 맹독 버섯에 주의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물리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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