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의 모바일 게임 ‘명일지후’가 전 세계 누적 매출 1억 2,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돌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명일지후’(明日之后)는 각종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좀비가 등장하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생존(서바이벌) 게임이다. 유저는 전장을 돌아다니며 채집과 사냥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고, 재료를 모아 무기를 제작해서 유저를 위협하는 좀비를 처치해야 한다. 다른 유저들과 협동해서 피난소(마을)를 건설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18년 11월에 중국에 출시됐고, 2019년 2월 28일에는 ‘LifeAfter’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됐다. 중국에서는 출시 5일 만에 앱스토어 매출 4~5위에 올랐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매출 상위 10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명일지후’의 전 세계 누적 매출은 1억 2,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돌파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97%가 중국에서 나온다.(중국의 각종 업체들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매출은 포함되지 않은 것)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1,550만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출시 3주 만에 백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약 36만 달러(약 4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타워 랜디 넬슨은 “신규 IP이기도 하고, 미국 출시 초기라서 큰 반응이 나오진 않았다. 다만, 미국 출시 2주 차 매출이 출시 1주 차 매출에 비해 약 72%가 상승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명일지후’는 한국에서 ‘라이프애프터’라는 이름으로 4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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