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탱커’ 38레벨을 넘어선 유저에게 가장 친숙한 던전은 ‘잊혀진 주둔지’ 일 것이다. 경험치 획득의 보고로 정체된 레벨을 뚫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한 듯 1호 보스와 2호 보스 진행 구간에는 많은 일반 몬스터가 배치됐다. 경험치를 위해서는 이를 모두 처치해도 좋고, 기록 단축을 위해 무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1호 보스 숲순찰자 ‘정키’는 처치하는데 꽤 시간을 잡아먹는 보스다. 랩터와 곰 등 펫을 소환해 공격하는 패턴 때문이다. 일반 던전 기준 랩터와 곰을 순서대로 소환하는데 이를 처치하지 않으면 기절과 같은 상태 이상 공격에 노출되니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

펫을 처치했다면 정키를 상대할 차례다. 정키는 주기적으로 넓은 지역에 공격을 가하는데, 이를 피하면서 공격을 집중하면 된다. 힐러와 탱커의 전투력이 기준치를 넘어섰다면 펫을 처치하지 않는 공략도 가능해 보인다.

▲1호 보스를 처치하고 왼쪽 길로 진행하면 일반 몬스터 한 파티만 정리해도 된다

2호 보스 가디언 ‘디프’는 공격 위치를 잘 잡는 것이 관건인 보스다. 화염 속성 광역 공격을 피하고, 회복을 저지하는 패턴 때문이다. 바닥에 조그마한 원이 생기면 파티원이 모여 디프를 유인해 처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부채꼴 모양의 공격을 전방에 가하기도 하는데, 일반 난이도에서는 전투력 요구치를 넘어선 파티라면 광역 힐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니 참고하자.

▲순간이동 된 뒤에는 감옥 정문으로 빠져나가면 된다

3호 보스 ‘동쪽 대마법사’는 개인 간격과 빠른 전장복구 능력이 필요한 보스다. 첫 공격을 시작하고 약간 뒤에 여러 공격을 가하는데, 파티원의 거리가 가까우면 1000 가량의 지속데미지를 주는 디버프를 건다. 따라서 파티원이 개인간격을 잘 벌려 힐러의 부담을 낮춰주자. 대신 근접공격 클래스가 많으면 이 거리를 유지하는데 꽤 부담되니 생존기와 물약을 쓸 준비를 하자.

마법사의 다른 패턴은 유저를 감옥으로 순간이동 시키는 스킬이다. 강제로 이동된 유저는 잠시 이동불가 상태가 되며, 거리 디버프 피해를 입는다. 따라서 이동이 풀린 순간 빠르게 감옥을 빠져나가야 한다. 물론 일반 난이도에서는 지속 치유(힐) 스킬로 감당할 수 있다. 이밖에 넓은 지역을 타격하는 공격과 상하좌우 십자 모양으로 얼음 구체를 쏜다. 지금까지 여러 던전을 경험한 정예 유저에게는 싱거운 패턴이니 잘 피하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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