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디게임이 개발하고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가 서비스하는 '삼국대난투'가 구글플레이를 통해 2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의 유명 소설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한 '삼국대난투'는 도트 디자인의 그래픽을 통해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2D 스타일의 방치형 횡스크롤 전략 RPG다. 따라서 위-촉-오 세 나라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장수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헌데 코믹요소가 결합된 삼국지 게임이어서 다양한 코믹 요소가 등장한다. 전투 중 유비가 길을 잃고 사라지며 제 2의 군웅할거가 시작된다는 것이 게임 시작의 설정이다. 

또한 조조가 "유비 이 코 큰 놈"이라고 말하자 신하들이 지적을 한다거나, 노숙이 등장할 땐 "누가 나의 잠을 깨웠냐"며 전투를 시작하고, 전투에서 패배하면 "다시 자야겠다"라고 한다거나, 장혜해는 유저에게 오빠라고 부른다거나, 사마소의 나이가 8살이고 전위가 부끄러움을 탄다는 등 장수들의 대사나 설정 하나하나를 자세히 봐야 할 정도로 코믹 요소가 다분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장수는 론칭 기준 60명이다. 각각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등급의 장수는 리더 스킬을 추가로 갖추고 있다. 전투 중 장수의 스킬 게이지가 가득 차면 장수만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스킬은 자동으로 사용하게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킬 성향이 타겟팅이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정확한 상황에 써야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 따라서 자동 스킬보다는 수동 스킬을 쓸 것을 추천한다.

한 번 전투를 할 때마다 장수의 경험치가 쌓여 레벨을 올려 능력치를 올릴 수 있으며, 단련석을 장수에게 사용해서 경험치를 올릴 수도 있다. 능력치 상승은 획득하는 보물을 장착해서도 가능하다.

기본 모드인 스토리 모드에서는 하나의 챕터마다 10개의 스테이지가 있고, 이를 클리어할 때마다 다양한 보상을 얻는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강력한 보스가 출몰하며, 하나의 챕터가 마무리되면 더 강력한 보상을 얻는 야습(나이트) 모드도 진행할 수 있다. 

유저는 전투에 최대 5명까지 장수를 배치할 수 있고 미니언의 개념인 병사도 함께 배치시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전투에 돌입하면 스테이지마다 중간보스와 최종보스가 있고 이를 물리치면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간다. 자동으로 반복 전투도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 내에는 맹획을 6번 잡아 6번 풀어주고 7번째에 다시 풀어주려고 하자 충성을 맹세했다는 '칠종칠금'도 콘텐츠화되어 있다. 실제로 스테이지 진행 중 챕터 경험치가 가득 차면 장수를 포획하게 되는데, 회유하면 장수를 획득할 수 있고 풀어주면 다음 번 포획시 회유확률이 올라간다. 

칠종칠금 장수는 매 챕터마다 달라서 계속 공략하면 장수들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적토벌, 황건적의 난 등 역사적 사실을 각 콘텐츠에 반영해 원작에 얽힌 미션 수행이라는 색다른 재미도 제공한다.

참고로 '삼국대난투'에는 전투가 진행될 때마다 전장에는 상자나 항아리 등의 요소가 등장하고, 유저는 이를 터치 혹은 슬라이스를 통해 부순 뒤에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유저가 단순히 자동으로 게임을 진행만 시키게 하지 않도록 게임에 조금 더 집중하면 추가 보상을 주는 요소로서 적용시킨 기능이다.

헌데, 이 상자들에서 상당히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이나 보물의 조각들이 종종 등장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상자의 갯수가 은근히 많고, 전투 도중 앞으로 강제 스크롤이 되면서 겨우 상자를 깼지만 아이템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때문에 오히려 이 부분을 상당히 불편해하는 유저들의 의견이 공식카페에 다수 올라와있는 상태다. 개발사의 향후 결단이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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