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블레스' IP는 8년만에 다시 네오위즈의 이름 아래 들어오게 됐다.

네오위즈는 1일 공시를 통해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 및 IP 성과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이며, 합병 일정은 이사회 결의 후 확정 공시를 추가로 낼 예정이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는 PC MMORPG '블레스'의 개발팀을 지난 2011년 분리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키며 네오위즈의 자회사가 됐다. 출범 당시에는 '블레스' 개발을 총괄하던 한재갑 PD가 대표로 선임된 바 있으며, 한재갑 대표가 넥슨으로 이적한 뒤인 작년 말부터는 전 네오위즈 대표였던 이기원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블레스스튜디오에서는 '블레스'와 '블레스' IP를 활용한 콘솔용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를 개발 중에 있다. '블레스'는 작년 말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으로는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블레스 언리쉬드'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가 퍼블리싱할 예정인데, 최근 PS4 버전이 브라질 심의 기관에 등급 분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출시가 임박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네오위즈의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빠른 의사결정과 전사적인 지원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만드는 한편 성과 극대화에 힘쓰겠다"며 "이기원 대표는 '블레스' 관련 총괄 책임자로 조직을 계속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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