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변동을 알아보는 코너 ‘중국 앱스토어’ 입니다. 이번엔 2019년 3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 텐센트 신작 ‘완미세계’, 출시 직후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완미세계’(完美世界)가 3월 6일 중국에 출시된 후 ‘왕자영요’(王者荣耀)를 제치고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완미세계’는 PC 온라인 게임 ‘완미세계’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 2년간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거의 독점해왔던 ‘왕자영요’를 제치고,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3월 28일부터는 다시 ‘왕자영요’가 1위로 복귀했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완미세계’는 출시 후 22일 동안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133억 원)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완미세계’는 모바일 MMORPG에서 뭔가 혁신적인 요소를 도입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그래픽 품질이 높고 게임의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중간중간에 유저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조작하는 요소를 가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요소들과 중국에서 유명한 PC 온라인 게임인 ‘완미세계’의 이름값으로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듯합니다.

■ 'QQ스피드', '절세왕자', '레드얼럿OL' 등 텐센트 게임 상승세

3월 중국 앱스토어 순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텐센트 게임이 매출 TOP 10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왕자영요’와 ‘완미세계’가 매출 1~2위를 독차지하고 있고, ‘QQ스피드’(QQ飞车)도 매출 4~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QQ댄스’(QQ炫舞), ‘절세왕자’(乱世王者), ‘레드얼럿OL’(红警OL) 등 다수의 텐센트 게임들이 매출 TOP 10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2019년에 연이은 호재로 주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텐센트의 좋은 분위기가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나타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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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스톤’ 3월 16일 순위 급상승하며 매출 7위 진입

3월 16일에는 중국에서 넷이즈가 서비스하는 ‘하스스톤’의 매출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 110위에서 7위까지 올라온 것이죠. 순위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출시된 지 꽤 된 게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지표입니다.

참고로,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어둠의 반격’이 오는 4월 10일 출시됩니다. 중국 서버는 업데이트 일정이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신규 확장팩이 출시되기 전에 앱스토어 매출 TOP 10에 진입하며 분위기 조성을 제대로 한 듯 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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