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정부, 13개월 만에 외자판호 발급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4월 2일 30개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습니다. 중국에서 외자판호가 발급된 것은 13개월 만입니다. 주로 일본 개발사와 서양 게임 개발사의 게임들이 판호를 받았습니다. 중국 서비스 업체별로 보면 텐센트, 넷이즈, 완미세계 등의 유명 업체들이 골고루 판호를 확보했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한국 게임’이라고 부를 만한 게임은 없습니다. 한국 업체와 관련이 있는 게임은 ‘컴파스 전투섭리분석시스템‘(이하 컴파스)과 ‘크레용신짱’ 정도입니다. ‘컴파스’는 NHN의 일본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가 일본 업체 드왕고와 함께 개발한 게임이고, ‘크레용신짱’은 룽투코리아와 라인플러스가 합작해 설립한 란투게임즈가 개발했습니다.

외자판호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게임 업체들의 주가도 바로 반응했습니다. 룽투코리아, 액토즈소프트, 웹젠, 베스파, 펄어비스, 넷마블, 위메이드, NHN 등의 주가가 이날 3~12% 상승했습니다.

한편, 게임 판호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게임 판호 발급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3월에 지속해서 내자판호를 발급했고 지난 4월 1일에도 67개 게임에 대한 내자판호를 발급했습니다.

■ WPP 그룹-구글, 중국 50대 브랜드 발표…텐센트-넷이즈 등 10개 게임 기업 포함

광고 업체 WPP 그룹과 구글이 중국의 50대 브랜드를 집계해서 발표했습니다. 1위는 화웨이, 2위는 레노버, 3위는 알리바바가 차지했습니다.

선정된 50개 업체 중에서 중국 게임 업체는 10개가 포함됐습니다. 텐센트가 20위에, 넷이즈가 32위에 올랐고 그 외에 8개 게임 업체들이 11위~48위에 포진했습니다. 2018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9개의 중국 게임 업체가 포함된 바 있습니다. 텐센트는 2018년 조사에 이어 2019년에도 포함됐고, 넷이즈는 2019년에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 ‘왕자영요’와 ‘완미세계’, 중국 앱스토어 매출 1~2위 유지…텐센트 게임 강세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가 지난 3월 28일부터 다시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텐센트의 신작 ‘완미세계’는 매출 1위를 약 3주 정도 유지하고 지난 3월 28일에 매출 2위로 내려왔습니다.

이로써 텐센트는 약 한 달 동안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기존에 2위를 차지하고 있던 넷이즈의 ‘몽환서유’는 계속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텐센트의 다른 게임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QQ스피드’는 지속해서 매출 TOP 10에 오르고 있고, 4월 5일에는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이 매출 6위에 올랐습니다. 각 게임의 순위는 계속 변하고 있지만,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이 매출 TOP 10에서 항상 절반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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