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올스타 배틀’이 넷이즈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 출시 예정 시기는 5월이며 중국의 각종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카밤은 최근 넷이즈와 모바일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마블 코믹스 세계관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대전 격투 게임으로, 지난 2014년 12월 출시됐다. 북미에서는 ‘Marvel Contest of Champion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유저가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로 다른 캐릭터와 1 대 1 대전을 펼치는 것이다. 캐릭터는 수집형 모바일 RPG처럼 유저가 다양한 캐릭터를 얻어서 성장시킬 수 있다. 콘텐츠는 스토리 모드와 PVP 모드 등이 있다.  

이 게임은 2014년 12월 출시된 직후에 북미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2017년 7월에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2018년에는 구글이 선정한 뛰어난 게임 목록(Google Android Excellence games)에 포함되기도 했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5월 중에 중국의 각종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서비스를 위해 꼭 필요한 판호 문제도 잘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외자 판호 발급을 재개했고 서양 개발사의 게임도 외자 판호를 받은 바 있다. 

카밤 팀 필즈 대표는 “넷이즈는 ‘마블 올스타 배틀’을 중국에서 서비스하기에 딱 맞는 업체다. 넷이즈의 고품질 게임을 서비스하는 역량과 유저 커뮤니티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중국 유저들도 다른 전 세계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넷이즈 측은 “‘마블 올스타 배틀’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 코믹스 세계관을 소재로 개발된 훌륭한 게임이다”라며 “카밤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이런 뛰어난 게임을 중국 유저들에게 빠르게 선보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카밤은 캐나다와 미국에 소재한 게임 업체로, 지난 2017년 2월 넷마블에게 인수됐다. 당시 넷마블은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비롯해 카밤 오스틴 내 고객 서비스 팀, 카밤 샌프란시스코 내 사업 개발팀, 마케팅팀, 이용자 확보(UA) 팀의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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