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PG ‘2079 게이트식스’가 4월 3일 출시됐다.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젤리오아시스가 개발한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다.

개발진은 ‘익숙한 RPG 장르에서 낯선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는 목표로 이 게임을 개발했다. 그래서인지 세계관은 판타지가 아니라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한 근미래다. 전투에도 보드 게임의 게임 판 같은 곳을 돌아다니는 요소가 있고 ‘링크 스킬’이라는 캐릭터간 연계 기술이라는 개념도 있다.

이것 외에도 독특한 요소가 있다. 바로 캐릭터의 ‘컨디션’이라는 개념이다. 캐릭터들은 모험을 하다 보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컨디션을 얻는다. 예를들면, ‘공격력이 상승한다’라는 긍정적인 컨디션도 있고, ‘받은 치유량이 감소한다’라는 부정적인 컨디션도 있다. 

부정적인 컨디션은 ‘치료’를 통해 없앨 수 있다. 다만, 10분이라는 시간과 약간의 재화가 소모된다. 한 번에 하나의 컨디션만 치료가 가능하며, 다이아몬드 100개를 소모해서 치료 슬롯을 늘릴 수 있다. 초반에 원활한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치료 슬롯 하나 정도는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긍정적인 컨디션은 굳이 없앨 필요가 없다. 만약에 공격력 증가처럼 좋은 컨디션이라면 고정 버튼을 눌려서 그 컨디션이 다른 컨디션으로 변경되지 않도록 만들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같은 컨디션이 중첩되기도 한다.

컨디션은 다수의 캐릭터에 무작위로 걸리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틈틈이 확인해야 한다. 부정적인 컨디션이 여러 개 중첩되면 그만큼 캐릭터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강력한 적과의 전투에서는 이런 컨디션 때문에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다만, 게임 초반에는 주로 부정적인 컨디션만 얻게 된다. 그러다가 챕터5 ‘써머힐 왕국’을 플레이하면 긍정적인 컨디션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전투를 계속 하면서 긍정적인 컨디션을 얻고 다른 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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