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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SK텔레콤 T1, 2년 만에 왕좌로… 7회 우승 위업 달성

SK텔레콤이 왕좌를 되찾았다. 2017년 4월 마지막 우승에서 정확히 2년 만이다. 7회 우승이란 위업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을 3대0으로 마무리하며 ‘왕의 귀환’을 완성했다.

이날 SK텔레콤은 1세트 상대의 진격을 막아낸 뒤, 중후반 쌓은 이득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를 먼저 따냈다. 이후 초반부터 많은 이득을 챙긴 2세트를 완승하고, 마지막 3세트까지 그리핀을 따돌리며 최종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마지막 3세트, 그리핀은 치고 빠지는 ‘어그로’ 관리와 전투에 유리한 조합을, SK텔레콤은 리븐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적진을 동시에 압박하는 운영으로 승부를 걸었다.

블루 진영인 그리핀은 제이스와 모르가나, 탐켄치를 금지하고 사일러스를 챙겼다. SK텔레콤도 갈리오, 이렐리아, 칼리스타를 금지하고 라이즈와 브라움을 선택했다. 기다렸다는 듯 그리핀이 가져간 건 탈리아와 판테온. SK텔레콤도 질 수 없다는 듯 이즈리얼로 반격했다. 순서는 약간 변했어도, 1세트와 같은 구성이다.

이후 밴픽은 약간 달라졌다. 케넨과 피오라를 금지한 그리핀, 아칼리와 헤카림을 SK텔레콤이 막았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 한 번의 패배도 주면 안 되는 그리핀의 수 싸움이 치열했다. 이후 그리핀은 앨리스와 아트록스로 조합을 완성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최고로 활약한 자르반과 잊힌 챔피언인 리븐을 깜짝 카드로 ‘칸’ 김동하에게 쥐여줬다.

첫 킬 스코어(퍼스트 블러드)는 SK텔레콤이 챙겼다.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이 블루 버프와 바위게만 챙긴 뒤 바로 하단(바텀)에 기습을 걸어 상대 탈리아 ‘바이퍼’ 박도현을 잡았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야 하는 ‘바텀 파괴’ 조합 탈리아-판테온을 고른 그리핀에게는 치명상이다. ‘타잔’ 이승용이 바텀을 돌보기 위해 기습에 시도했지만, 상대의 침착한 대처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에는 ‘초비’ 정지훈까지 합류시켜 끈질기게 파고들었지만 손해만 봤다.

두 번째 킬 스코어도 김태민의 손에서 탄생했다. 상대가 하단에 집중한다는 것을 역이용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상대 하단 지역 수풀(부쉬)에 잠복한 체 기회를 기다렸던 그는 상대 ‘타잔’ 이승용이 정글 몬스터를 사냥하는 빈틈을 타 혼자서 킬 스코어를 따냈다. 이때 그리핀 ‘소드’ 최성원이 아트록스로 김동하를 잡아내며 팀에 활기를 넣었다.

좋은 소식이 전해진 그리핀은 1세트처럼 라인 교체(스왑)를 시도했다. 전령과 상단 타워를 두들겨 격차를 벌리려는 것. 상대 SK텔레콤이 당연히 견제에 나섰고, 파고들기를 선택했는데 이를 이승용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만들어 활기를 넣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16분경 그리핀이 먼저 3인 합류로 속도를 올리려 했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 플레이가 폭발했다. 여기에 합류가 반 박자 늦은 김동하의 리븐이 광역 스턴을 상대 진영에 선물하며 이득을 챙겼다.

19분경 벌어진 교전(한타)은 그리핀의 우세승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최성원의 아트록스가 상대 이상혁의 라이즈를 밀착 마크하고, ‘리헨즈’ 손시우의 빵테온이 솔로 킬에 이은 진격으로 팀을 이끌었다. 진형이 한순간에 무너진 SK텔레콤의 대패가 명확한 상황이었다. 이때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상대를 하나씩 두들겨 4대4 교환을 했다.

이후 이어진 드래곤 사냥은 쐐기가 됐다. SK텔레콤은 바람 드래곤을 사냥하며, 역습에 나선 그리핀을 쓰러뜨렸다. 이후에는 첫 ‘내셔 남작(바론)’까지 챙기는 부수입을 얻었다. 챙겨야 할 모든 것을 챙긴 SK텔레콤은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부터 계획했던 대로, 리븐이 하단 라인을 두들기고, 나머지 멤버가 중단에서 압박을 가하는 ‘스플릿’ 운영으로 그리핀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

그리핀으로써는 마지막 진격에 모든 것을 거는 등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 공격력의 핵심인 이즈리얼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2년 만에 우승자의 자리에 선 SK텔레콤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으로서 글로벌 팀들과 실력을 겨루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이 확정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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