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인터넷 방송(이하 스트리밍 방송)으로 즐기는 시대다.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진행자의 모습을 보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때로는 약을 올리는 재미에 많은 사람이 빠졌다.

▲2019년 1분기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별 시청 시간(출처=스트림랩 블로그(blog.streamlabs.com))

이런 스트리밍 방송 시장을 분석한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스트림랩(Streamlab)은 2019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스트리밍 시장 분석을 통해 트위치가 여전히 강력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유튜브의 성장세가 막강하다 발표했다. 또, ‘포트나이트’가 가장 많은 방송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분기대비 24%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청시간은 트위치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1분기 총 시청 시간 수는 트위치가 약 27억 시간, 유튜브 라이브 6억 시간이다. 4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다. 

▲분기별 글로벌 퍼블리셔 게임방송 시청시간(출처=스트림랩 블로그(blog.streamlabs.com))

그렇다면 스트리밍 방송 시청자들은 어떤 회사의 게임을 선호할까. 글로벌 퍼블리셔의 평균 시청률 분포도를 보면 라이엇게임즈와 에픽게임즈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두 업체가 서비스 중인 ‘리그오브레전드’와 ‘포트나이트’ 시간이 반영된 결과다.

이 뒤를 밸브가 이었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5위를 차지했다. 밸브는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GO)’와 ‘도타2’의 모드 ‘오토체스’가 스트리밍 방송 시장에서 인기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의 인기가 시들해 지자 하락세를 탔다. 이밖에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 중인 펍지주식회사가 6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에이펙스(APEX)’로 급부상한 일렉트로닉아츠(EA)는 4위다.

▲게임별 스트리밍 방송 진행시간(출처=스트림랩 블로그(blog.streamlabs.com))

게임별로는 트위치에서 ‘포트나이트’가 2390만 시간 방송됐으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에이펙스’가 900만 시간, ‘리그오브레전드’ 580만 시간 순이다. 이 중 ‘포트나이트’는 전성기였던 지난해 2분기 이후 트위치 시청시간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라는 분석도 눈에 띈다.

이 보고서에 담긴 더 자세한 내용은 스트림랩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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