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변동을 알아보는 코너 ‘중국 앱스토어’ 입니다. 이번엔 2019년 4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 ‘왕자영요’와 ‘완미세계’의 앱스토어 매출 1위 경쟁…‘몽환서유’는 3위로

4월에는 ‘왕자영요’와 ‘완미세계’가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두고 경쟁을 펼쳤습니다. 적진점령(MOBA, AOS) 게임 ‘왕자영요’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출 1위를 거의 독점해왔고, 모바일 MMORPG ‘완미세계’는 지난 3월 6일 중국에 출시된 신작입니다. 4월 성적표를 돌아보면 ‘왕자영요’가 1위를 했던 날이 약 20일이고 ‘완미세계’가 1위를 한 날이 약 10일 정도입니다. 덕분에, 앱스토어 매출 2위를 오랫동안 독점하고 있던 넷이즈의 ‘몽환서유’는 이제 3위에 계속 머물러 있습니다.

‘왕자영요’와 ‘완미세계’를 모두 서비스하는 텐센트는 정말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 게임이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와 2위를 계속 점유하고 있고, ‘일기래착요’,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QQ스피드’, ‘QQ댄스’, ‘레드얼럿OL’ 등 텐센트의 다른 게임들도 매출 10위권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중국판 포켓몬GO ‘일기래착요’, 매출 4위 등극

텐센트가 4월 11일 신작 모바일 게임 ‘일기래착요’를 중국에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유저가 야외를 걸어 다니면서 다양한 요괴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증강 현실 모바일 게임입니다. 전반적인 진행 방식은 ‘포켓몬 GO’와 비슷하며 유저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일기래착요’는 출시된 지 5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오르며 흥행했습니다. 그 위에 있는 게임은 ‘완미세계’, ‘몽환서유’, ‘왕자영요’ 같은 쟁쟁한 게임들입니다. 그 이후에는 매출 4~6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증강 현실 게임 ‘포켓몬 GO’는 한국에서 출시됐을 때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그 기세가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비슷한 게임인 ‘일기래착요’는 중국에서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출시일에 매출 7위로 급상승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어둠의 반격’이 4월 10일 중국에 출시됐습니다. 이날 ‘하스스톤’ 중국 버전은 앱스토어 매출 7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비록 이런 기세가 오래 유지되진 않았지만, 출시된 지 2년이 넘은 모바일 게임이 신규 확장팩으로 인해 매출 7위까지 올라간 것도 대단한 지표이긴 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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