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퐁 부 버팔로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자리를 꿰찼다.

퐁 부 버팔로는 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9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패자전 경기에서 베가 스쿼드론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다.

1세트와 2세트는 낙승이었다. 라인 전투 단계부터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1세트에서는 제이스, 2세트에서는 피오라를 선택하는 등 전략적인 챔피언 선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 분위기가 변했다. 일방적으로 손해를 봤던 베가 스쿼드론이 반격을 가한 것. 그 중심에는 전략픽 오리아나가 있었다. 또, 정글 사냥꾼(정글러)과 하단(바텀) 듀오가 살아난 것도 의미가 컸다. 이 기세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 퐁 부 버팔로가 전략을 수정했다. 초반 이득보다 중후반 교전을 위주로 반전을 노린 것. 이를 위해 라인 전투가 강력한 제이스를 다시 꺼냈고, 원거리 견제(포킹)가 능한 조이와 이즈리얼로 공격력을 채웠다.

실제로 퐁 부 버팔로는 중요한 중립 몬스터(오브젝트)를 건 대규모 교전(한타)에서 조금씩 승점을 쌓았다. 핵심 챔피언인 조이는 수면 방울과 원거리 공격으로 상대를 위축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이후 중앙 돌파를 마무리한 뒤, 상단과 중단, 하단 억제기 타워를 고루 두드리며 그룹 스테이지로 가는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본선 격인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개막전은 한국 LCK 대표 SK텔레콤 T1과 G2 e스포츠의 경기가 예정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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