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스마일게이트RPG가 ‘로스트아크’의 편의성 개선 작업에 열 올리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자동 항로 시스템을 추가했고, 일주일 뒤에는 콘텐츠 원정대를 개편했다. 또다시 1주일이 지난 22일에는 레이드 즉시 완료 콘텐츠를 선보였다.

레이드 즉시 완료 기능은 레이드 던전에 입장하지 않고 완료한 뒤 보상을 받는 편의 시스템이다. 유저는 크리스탈 50개를 지불하고, 별도의 사냥 과정 없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모바일게임의 토벌권 혹은 자동진행티켓과 비슷하다.

레이드 즉시 완료같은 편의성 콘텐츠는 모바일게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번거로운 던전 반복 사냥과 파밍 시간을 줄이는 상품이다. 시간과 공간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유저간 경쟁도 덜한 특성 덕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로스트아크’의 레이드 즉시 완료 역시 번거로움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해석된다. 

기능을 쓰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대상 레이드의 토벌 단계를 1회 이상 성공할 것(견습 레이드 포함), 가디언 영혼 수확(1일 3회) 기회가 남아있을 것, 토벌 단계별 1일 1회 제한 등이다. 견습 레이드와 주간 레이드는 즉시 완료 기능을 쓸 수 없다.

공식 홈페이지 커뮤니티 자유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된 다수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 유저는 “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돼도, 도보로 정상을 오르는 사람이 있다”라고 비유하며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로 레이드 보상이 게임 콘텐츠의 밸런스와 경험(UX)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만큼, 실망했다는 의견도 많다.

한편 스마일게이트RPG는 이달 초 발표한 ‘로스트아크’ 콘텐츠 업데이트 예고했다. 이 중 편의성 개선 작업 일부가 현재 적용됐으며, 신규 대록 ‘욘: 로맨틱 웨폰’과 신규 가디언 아카테스, 필드 보스 아드린느, 4종의 신규 섬, MVP 시스템 등을 남긴 상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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