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자산관리연구소 정욱 소장은 24일 경기 양평군 용천스카이벨리펜션에서 진행된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이하 KGMA) 워크숍 특강 ‘금융시스템의 탐욕을 이기는 진짜 자산관리’를 진행했다.

강연은 KGMA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위축된 금융시장에서 올바른 자산관리의 필요성과 실천방안을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자 정욱 소장은 게임업계와 e스포츠 업계를 거쳐 자산관리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그는 “물가 상승률 때문에 여러분의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하락이다. 교과서로 배운 내용이지만, 실생활에서 체험하긴 어렵다”라며 “72의 법칙에 평균 물가 상승률 3.6%를 대입하면, 20년 뒤에는 보유한 화폐의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진다”라고 분석했다.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짜장면 가격을 예로 들었다. 현재 6000원 정도에 판매되는 짜장면은 40년~60년 뒤에는 6만원까지 오를 수도 있으며, 일반적인 자산투자로는 이런 물가상승을 따라갈 수 없다고 비교했다.

원인으로는 금융 시스템의 거짓말을 지목했다. 증권(금융투자)과 예금, 보험 등 금융상품 등의 수익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없으며, 금융회사도 수익창출을 위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은행의 중요한 기능인 예금업무 축소, 종신보험을 저축상품처럼 포장해 판매하는 사례를 들었다.

그는 “불필요한 보험 같은 금융 낭비만 줄여도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진다. 한정된 자산에서 세는 것을 틀어막는 것이 투자보다 먼저다”라며 “투자 시장에서 개인 투자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장기 비전을 확실할 수 있는 상품에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자산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추천했다.

이어 “위험을 나누기 위한 분산투자,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통화분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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