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 모데카이저의 리메이크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모데카이저는 지난 2010년부터 등장한 챔피언이다. 이에 따라 비주얼 업데이트와 스킬 셋(SET) 변경 등 큼지막한 업데이트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비원딜 조합의 핵심 챔피언으로 주목받아 공식 리그에도 자주 얼굴을 비췄다. 하지만 생존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쓰는 사람만 쓰는 일명 ‘장인’ 챔피언에 속했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영상 캡처

리메이크될 모데카이저는 공격력과 생존력을 더욱 높였다. 특히 궁극기 죽음의 세계는 적 챔피언 1명과 1대1로 대결을 펼치는 능력이 돋보인다. 이를 활용하면 상대 핵심 챔피언을 대규모 교전(한타)에서 이탈시키는 것은 물론, 생존기로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영상 캡처

패시브 스킬 암흑탄생은 리메이크 전 W스킬이 통합된 형태다. 적을 3번 공격하면 넓은 범위에 지속피해를 주는 장판이 모데카이저를 중심으로 생성된다. 이때 이동 속도도 소폭 오른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영상 캡처

Q스킬 말살은 3타 콘셉트가 유지됐다. 적을 세 번 공격하고, 단계별로 보다 큰 피해를 준다. 또, 단일 타깃에서 범위 공격으로 바뀌어 활용도는 늘었다. 기존 E스킬의 라인 정리 콘셉트가 합쳐진 형태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영상 캡처

리메이크 전 패시브 스킬의 피해 기반 실드 콘셉트는 W스킬 불멸에 통합됐다. 이 스킬을 쓰면 적에게 입힌 피해량이 축적되며, 체력 바 아래쪽에 표시된다. 바가 가득 차면 실드가 생긴다. 실드는 유지시간이 짧고,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실드가 사라지기 전에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체력을 회복한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영상 캡처

E스킬 죽음의 손아귀는 상대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군중제어(CC)스킬이다. 스킬을 쓰면 전방 좁은 지역에 범위 판정이 생성되고, 짧은 시간 뒤에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상대를 끌어온다. 스웨인의 속박명령(E스킬)과 다리우스의 포획(E스킬)이 섞인 콘셉트다. 실전에서는 정글 사냥꾼과 호흡을 맞출 때, 한타 상황에서 궁극기 연계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영상 캡처

새로운 스킬 구성은 OP(오버파워) 챔피언의 조건을 갖췄다. 생존기와 공격 스킬의 균형이 맞춰진 데다, 자원을 쓰지 않는 무(無)소모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궁극기의 활용도도 무궁무진하다. 공개된 정보로는 공격력도 높은 편. 단, 실제 업데이트에서는 수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OP 챔피언에 등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리메이크 버전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따로 곧 시작될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에서 새로운 모습에 모데카이저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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