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리는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Gamescom)이 오는 2020년에 아시아로 확장한다. 첫 무대는 싱가포르다.

게임스컴 조직위원회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게임스컴 아시아’를 발표했다. ‘게임스컴 아시아’는 2020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의 선텍 싱가포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와 싱가포르 관광청은 ‘게임스컴 아시아’에 대한 양해 각서도 작성했다. 양 측은 약 2년 전부터 '게임스컴 아시아'를 준비했다고 한다.

게임스컴 조직위원회는 “게임스컴 아시아가 아시아에 있는 게임 개발사들이 새로운 협력사를 구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퍼블리셔들이 다음 세대의 먹거리를 찾는 허브 역할을 하는 게임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게임스컴 아시아’의 전반적인 구성은 독일에서 열리는 기존의 게임스컴과 비슷한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원회는 e스포츠 행사, 코스튬 플레이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게임스컴은 미국의 E3와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박람회로 꼽히며, 매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고 있다. 게임스컴 2018에는 총 3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었다. 게임스컴 2019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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