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도서관 팀

마계의 패권은 고대의 도서관 팀의 손에!

고대의 도서관 팀은 1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생방송 프로그램 마계 회합 텔레비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계 회합 텔레비전은 던전앤파이터 프로게이머, 해설, 인터넷 개인 방송 진행자 등 12명의 인플루언서가 네 개 진영(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예능 방송이다.

최종 승자를 가리는 이날 무대에는 사전에 진행된 방송에서 누적 포인트 1-2위를 기록한 테라코타 팀과 고대 도서관 팀이 올랐다. 장지, 정종민, 김태환이 호흡을 맞춘 테라코타 팀은 5라운드까지 누적 포인트 32점을 챙겼다. 강캐, 정인호 해설, 이박문이 모인 고대 도서관은 23점을 모아 무대에 오를 자격을 증명했다.

승부는 5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라운드에서 양 팀이 △원코인 챌린지 △1대1 싸우자 △던파 퀴즈 △핀드워 달리기 △결투장 술래잡기 실력을 겨뤘다.

1라운드 원코인 챌린지는 테라코타 팀이 가져갔다. 상대 팀이 순수 딜러 클래스를 쓰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어부지리로 승리했다. 1대1 싸우자로 진행된 2라운드는 고대의 도서관 팀이 강캐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을 챙겼다.

3라운드 던파 퀴즈는 두 팀이 같은 수의 문제를 맞혀 7대7로 승점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4라운드 핀드워 달리기에서 고대의 도서관 팀이 순조롭게 난관을 극복하며 승리했다. 상대 테라코타 팀이 한때 역전하는 듯했지만, 인류 배신자: 핀베르를 만나는 바람에 진격이 멈추고 말았다.

▲테라코타 팀

5라운드 결투장 술래잡기는 고대의 도서관 팀 소속 정인호 해설이 깜짝 활약했다. 단, 획득 포인트에서는 뒤쳐졌다. 이에 따라 양 팀의 라운드 승패는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점에서 모두 앞선 고대의 도서관 팀이 최종 승자로 확정됐다.

가장 많은 누적 포인트를 차지한 고대의 도서관 팀은 1인당 250만원의 상금을 부수입으로 챙겼다. 2등으로 떨어진 테라코타 팀은 200만원, 3위 수호자들 팀은 150만원, 꼴찌 서클 메이지 팀은 100만원의 1인당 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넥슨은 이날 행사에 ‘던전앤파이터’ 유저 아라드인 80명을 초청해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렸다. 또, 행사를 끝 마치면서 마계 회합 텔레비전과 DPL:P, DPL:E를 새로운 방식과 커진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DPL은 넥슨이 주최하는 ‘던전앤파이터’ 공식 e스포츠 리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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