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상당수의 게임 개발자를 정리해고했다. 개발 중이었던 몇몇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게임과 관련된 행보를 보였다. 2014년에는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인수했고, 2016년에는 ‘트위치콘’ 행사를 통해 ‘크루시블’, ‘뉴 월드’, ‘브레이크어웨이’ 등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다양한 게임을 공개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진 않았다. 이렇다 할 신작이 출시되지 않고 있던 가운데, 2018년 4월에는 ‘브레이크어웨이’의 개발이 중단됐다. 개발이 중단된 사유는 게임이 내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상당수의 게임 개발자를 정리해고했다는 외신 기사도 나왔다. 해당 기사에 제보한 한 퇴직자는 “개발 중이었던 몇몇 프로젝트가 중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이 소식을 보도한 외신에 공식 입장을 전하며 정리해고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아마존은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뉴 월드’, ‘크루시블’, 그리고 미공개 프로젝트의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라며 “이번 움직임은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앞으로 더 진화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정기적인 조치의 일환이었다”라고 전했다.

한 퇴직자가 외신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정리해고 대상자가 된 게임 개발자들은 앞으로 60일 동안 아마존에서 새로운 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 60일이 지난 후에도 새로운 자리를 찾지 못하면 정리해고에 따른 퇴직금 등을 수령하고 퇴사하게 된다.

아마존은 앞으로도 게임 산업 계속 이어갈 것을 밝혔다. 아마존 관계자는 “아마존은 게임 산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트위치, 트위치 프라임 등 게임 관련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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