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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 유료 아이템 버그 발생…결국 '아이템 회수' 발표

중국 업체 즈룽게임의 모바일 게임 ‘랑그릿사’에서 유료 아이템 관련 버그가 발생했다. 공식카페 등에서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운영진은 비정상적으로 지급된 아이템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랑그릿사’는 중국 게임 업체 즈룽게임이 동명의 유명 콘솔 게임 ‘랑그릿사’를 소재로 개발한 모바일 RPG로, 지난 6월 4일 한국에 출시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8년 8월에 출시되어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한국에서는 즈룽게임이 출시했고, 즈룽게임과 X.D 글로벌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게임은 26일 점검을 실시하고 신규 캐릭터와 신규 기능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문제는 업데이트 직후에 발생했다. 기존에 판매되던 ‘여신의 은혜’(30일 지속되는 기간제 아이템)라는 유료 아이템의 내용이 갑자기 변경된 것. 원래는 구매 즉시 150개의 크리스탈(캐릭터 뽑기에 사용되는 유료 아이템)이 지급됐는데, 업데이트 직후에는 구매 즉시 300개의 크리스탈이 지급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갑자기 즉시 지급되는 크리스탈이 평소의 2배로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이 유료 아이템은 별다른 구매 제한도 없다. 즉, 한 사람이 수십 개를 구매해서 평소에 비해 많은 크리스탈을 한 번에 받는 것도 가능했다.

버그가 발생했던 유료 아이템 '여신의 은혜'

업데이트 직후에 이 점을 확인한 일부 유저들은 ‘여신의 은혜’를 다량으로 구매했다. 즉시 지급되는 크리스탈이 2배로 증가한 탓에, 상점에서 순수하게 ‘크리스탈’만 구매하는 것 보다 ‘여신의 은혜’를 다량 구입하는 것이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신의 은혜’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한 업체 측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여신의 은혜’ 유료 아이템을 원래대로 다시 변경시켰다. 구매 즉시 지급되는 크리스탈이 300개에서 150개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것.

이런 사태를 뒤늦게 확인한 다수의 유저들은 공식카페에 항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런 오류를 모른 채 다량의 ‘크리스탈’을 구매한 유저들은 ‘여신의 은혜’를 다량 구매해서 상대적으로 이득을 취한 유저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이들은 공식카페에 격양된 내용의 항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다른 유저들 역시 유료 아이템인 크리스탈이 일시적인 오류로 인해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됐었다는 사실을 알고 항의 글을 올렸다. 덕분에 랑그릿사 공식카페 자유게시판은 유저들이 올린 항의 글과 ‘환불 선언’ 글로 뒤덮였다.

이에 ‘랑그릿사’ 공식카페 운영진은 후속 조치에 대한 공지사항을 올렸다. 운영진은 “기존 가격에 비해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판매되어 추가로 지급된 크리스탈은 회수될 예정이다”라며 “910회의 비정상적인 구매가 있었고, 통계를 추출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른 모바일 게임이 유료 아이템 버그로 인해서 다수의 유저들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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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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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벌레 2019-06-28 17:11:01

    환불요구한 사람들한테 환불도 해주지 않고 계속 요구하자 카페활동을 정지시켜 소비자보호원에 조정신청을 하려하니 국내 연락처를 알 길이 없어 못하는 중이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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