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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스타일의 빈티지 블루투스 스피커, 캔스톤 TR-1100

스피커는 그 용도에 따라 다양한 컨셉트를 갖고 있다. 크기와 소재, 스피커 출력 등 각자 천차만별의 제품이 있고, 그에 따른 가격도 다양하다. 그리고 여러 제품이 디지털화되고 있지만 음향 관련 기기만큼은 아날로그나 레트로의 감성을 추구하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20년간 음향 기기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 설립한 캔스톤어쿠스틱스(이하 캔스톤)는 이런 추세에 맞춰 아날로그 시계가 붙어있는 제품부터 주크박스가 연상되는 우든 스타일 스피커까지 레트로 스타일의 스피커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그리고 캔스톤은 최근, FM 라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외부 연결과 메모리 재생 기능까지 지원하면서 거치와 휴대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레트로 스타일의 빈티지 블루투스 스피커인 TR-1100을 선보였다.

▲ 제품의 박스 오픈 모습. 심플한 구성이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동글동글한 라운드형 디자인을 채택해 이 제품이 표방하는 레트로의 느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양쪽의 원형 디자인 처리는 제품을 손으로 잡았을 때 손 안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다른 스피커 제품들이 몸체를 플라스틱으로 만든 반면, 이 제품은 후면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고밀도 처리된 목재 MDF(중밀도섬유판)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나무 특유의 촉감을 준다. 나무의 느낌으로 보여지는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고급 스피커에 활용되는 목재 바디를 소형 스피커에 구현한 만큼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바디와는 다른 울림을 준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곡선형 디자인이 소리의 반사를 다양하게 해준다. 그리고 후면에는 스피커의 진동판과 똑같이 움직이도록 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부착되어 저역대를 확장하는 효과까지 노렸다.

▲ 이 부분이 패시브 라디에이터다

크기는 가로 143mm, 세로 93.5mm, 두께 71.5mm로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를 갖췄다. 중량도 395g로 성능 대비 무난한 무게다.

이 제품은 레트로 스피커를 표방하는 만큼 대부분의 기능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다이얼을 돌려 조절토록 하고 있다. 제품에 부착된 다이얼은 총 3가지로 주파수 조절 다이얼, 볼륨과 재생 조절 다이얼, 전원 및 모드 변경 다이얼이다.

▲ 다이얼의 구성은 이런 디자인으로 이뤄져있다

이 다이얼은 제품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고, 한 가운데에 주파수 다이얼, 그 아래 왼쪽에 볼륨-재생 조절 다이얼, 오른쪽에 전원 및 모드 변경 다이얼이 균형있게 배치되어 있다. 주파수 다이얼은 전원을 켜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노란 불빛이 들어온다.

▲ 제품을 사용할 땐 FM 다이얼 부분에 노란 불이 들어온다

이 제품이 레트로 감성을 표현한 제품인 만큼 모드 변경도 다이얼을 돌려 바꾸는 방식을 채택했다. 전원과 모드 다이얼을 처음 오른쪽으로 돌리면 전원이 켜지고, 오른쪽으로 한 단씩 돌릴 때마다 블루투스, 라디오, 메모리 or AUX 모드로 변경된다. 

▲ 모드 다이얼을 돌리면 LED가 들어와 현재 어떤 모드인지 알려준다

이 제품의 가장 핵심 부품인 스피커의 경우에는 캔스톤의 엔지니어가 조율한 미드 레인지 드라이버가 적용된 스피커 유닛이 탑재되어 있다. 출력은 RMS(연속 최대 출력) 5W로 숫자만 봐서는 소리 크기가 작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볼륨을 최대로 올리기가 무서울 정도로 상당한 출력을 자랑한다.

라디오는 대부분의 국가가 사용하는 FM 대역인 87.5MHz ~ 108MHz를 지원하며 AM 대역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해당 지역의 주파수로 제공되는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라디오 모듈의 성능도 상당히 우수해서, 외부에 위치한 사무실 안에서도 잡음이 느껴지지 않고 상당히 선명하게 소리를 들려줬다.

블루투스는 버전 4.2 칩셋 채택으로 10미터의 전송 거리와 1m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모드로 켜면 페어링 대기 모드로 돌입하며, 한 번 페어링된 뒤에는 자동으로 연결된다. 

▲ 5W급 스피커가 탑재된 공간

테스트 결과 스피커의 전원을 켰을 때, 5초 내에 기기와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부 기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블루투스 연결시 스피커의 배터리 잔량도 표시되어 좀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 갤럭시S10 5G의 블루투스에 연결되면 제품의 배터리 잔량도 표시된다

그리고 전면에 마이크가 탑재되어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를 듣던 중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고 끊는 것은 물론 거절까지 할 수 있다. 다이얼의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고, 길게 누르면 전화가 거절된다.

마이크의 성능도 우수한 편이어서, 2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말을 해도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듣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다만 스피커에서 들리는 상대방의 말소리는 저음이 부각되어 약간 먹먹하게 들렸는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지원해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없거나 데이터가 없어 스트리밍 재생을 할 수 없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MP3 파일만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32GB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AUX 입력 단자가 있어서, 3.5파이 케이블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이나 PC 등 외부 기기의 외장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단자는 안테나의 역할도 하기에 굳이 사운드 입력을 하지 않더라도 케이블 혹은 이어폰을 끼우면 라디오의 수신 감도가 상당히 개선된다.

▲ 제품 하단에는 고무 받침대가 있어 진동을 흡수한다

제품 작동을 위해서는 내장 배터리가 사용되는데, 1,8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3시간 충전으로 6~8시간 정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USB 단자를 통해 가능한데, 제조사인 캔스톤 측은 5V 1A 규격의 USB 출력 단자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제품 뒷면에 마이크로5핀 케이블을 꽂으면 충전된다

만약 충전기가 기기가 받아들이는 충전량을 감지해 충전 규격을 조절하는 기기라면 상관없겠지만, 단일 규격의 출력만을 지원하는 충전기라면 기기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왕이면 PC의 USB 단자나 낮은 출력을 지원하는 단자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 볼륨-플레이 다이얼과 전원-모드 다이얼의 모습

캔스톤 TR-1100은 우든 스타일과 레트로 감성이 어우러진 제품이자 휴대와 거치 두 용도 모두를 만족하는 제품이다. 비슷한 기능과 디자인 컨셉트를 가진 다른 업체들의 제품과 비교해봐도 우수성과 경쟁력이 충분한 제품이다. 

또한 4만원대 초중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타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도 있어서, 만약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소품은 물론 야외에서도 사용할 만한 다양한 기능의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캔스톤 TR-1100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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