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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플러스 'PES 2019' 무료제공 제외, 결정은 소니가 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월정액 멤버십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이하 PS플러스) 사용자에게 7월에 제공하기로 했던 코나미의 축구 게임 'PES 2019'가 급작스럽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으로 변경된 것은 SIE(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이하 소니)의 일방적 결정이었으며, 이 결정은 코나미 관계자에게도 사전에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결정에 EA의 마케팅 계약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PS플러스는 매월 이용자에게 무료로 2종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세이브 저장, 추가 할인, 게임별 추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6월 27일부터 소니는 7월에 제공될 무료 게임으로 2개의 게임을 공개했는데, 하나의 게임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다른 하나의 게임은 'PES 2019'를 제공할 것임을 알려왔다. 

'PES', 혹은 '위닝일레븐'으로 불리는 이 게임은 EA의 '피파' 시리즈와 함께 축구 게임의 투톱으로 군림하고 있는 게임이다. 게다가 'PES 2019'는 작년 8월 30일에 출시되어 아직 출시가 1년도 지나지 않은 만큼 이번 무료 게임 제공은 이례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제공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소니는 'PES 2019' 대신 퀀틱드림이 개발한 어드벤처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제공한다고 밝힌 것. 이는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에 적용되는 것으로, 유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역시 작년 5월에 출시되어 신작에 가까운 게임이고, 게임성 만큼은 인정받은 게임이어서 제공 게임의 변경에 대해 대대적인 불만이 터져나오진 않았다. 다만, 급작스럽게 제공 게임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번 변경이 전적으로 소니의 결정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수의 해외 언론의 문의에 코나미 측은 "이번 결정은 소니에 의해 이뤄진 것이니 소니에게 물어보라"고 언급한 것. 이에 대해 소니 측은 "그 결정은 회사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짧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 결정은 'PES'의 관련자에게도 사전에 전혀 공유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PES 브랜드 매니저 Lennart Bobzien은 해외 매체를 통해 '아침에 노트북을 켰을 때 이 사실을 알았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PES'의 라이벌 관계인 '피파'의 개발사인 EA가 소니와 마케팅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8일, EA는 출시 예정인 '피파20'에 도입될 볼타 축구(길거리 축구의 일종)를 소개하면서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게임이 PC와 PS4, Xbox One으로 출시됨에도 PS4의 로고만을 소개했고, 영상 말미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라며 PS4를 노출시켰다. 상호간의 마케팅 계약이 됐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PS4와 '피파20'이 함께 마케팅을 하기로 한 상황에서 'PES 2019'가 무료로 풀려 유저풀을 늘리면 '피파20'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기에, 소니가 고민을 거듭하다 배포 하루 전 최종 변경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이번 무료 제공 취소 결정과 더불어 경쟁작인 '피파20'이 '피파10' 이후 10년만에 한글화를 결정하면서, 곧 출시될 'ePES 2020'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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