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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때문에…'닌텐도 스위치' 제조공장 일부, 중국서 베트남으로 이동예정

닌텐도가 자사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제조공장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외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반입되는 거의 모든 상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5월 말, 중국에서 반입된 상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정책안을 공개했다. 관세가 부과되는 영역은 제약, 의료 등 몇몇 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이었고, 콘솔 게임기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관세 부과는 미국 경제, 게임 산업 관계자,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6월 말에는 콘솔 게임기를 제조하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가 함께 미국 정부에 콘솔 게임기에 대한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의견서의 내용에 따르면, 약 96%의 콘솔 게임기가 중국에서 제조된다. 3사는 의견서를 통해 관세 부과가 가져올 다양한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고, 콘솔 게임기에 관세가 부과되면 그 관세는 대부분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정책안이 공개된 후, 다양한 업체들이 중국에 있는 제조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 와중에 닌텐도가 일부 제조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길 계획이라는 것을 로이터 통신에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것. 로이터 통신 기사에 따르면, 닌텐도 관계자는 이번 제조공장 이전에 대해 ‘미국에서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미국은 닌텐도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닌텐도의 연 매출 중 약 44%가 미국에서 나왔을 정도다.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같은 콘솔 게임기는 보통 업체가 가져가는 이윤이 크지 않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반입되는 ‘닌텐도 스위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바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닌텐도 입장에서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의 위험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

한편, 현재 ‘닌텐도 스위치’가 제조되고 있는 중국에는 아직 ‘닌텐도 스위치’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닌텐도는 중국에서 ‘닌텐도 스위치’ 출시하기 위해 중국 게임 업체 텐센트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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