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에오스 레드’의 비공개 테스트(CBT)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온라인 게임 ‘에오스’의 IP(지식재산권)을 이어받은 게임으로, 최근 복고 온라인 IP가 강세인 모바일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원작 ‘에오스’는 지난 2013년 출시돼 큰 사랑을 받은 IP다. 캐주얼한 게임성과 전략 전투, 짜임새 있는 구성이 호평받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에오스 레드’는 성인 유저를 겨냥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탑재해 눈길을 끈다. 또, 원작을 즐겼던 유저라면 반가울 전장 콘텐츠도 탑재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미디어 간담회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BT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저는 아처, 소서리스, 워리어 3개의 캐릭터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원작 ‘에오스’의 50년 뒤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유 경제 시스템과 유저 대결(PK), 던전, 대규모 전투 영지전과 공성전 등이 핵심 콘텐츠다. 

▲출처=에오스 레드 홈페이지

먼저 캐릭터 클래스를 살펴보자. CBT에는 아처-워리어-소서리스 등 3개의 클래스를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처는 활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 캐릭터다. 빠른 몸놀림과 공격력이 강점인 클래스로 보인다. 워리어는 힘과 체력이 강점인 탱커 클래스다. 소서리스는 화염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고, 아군의 상처를 치유하는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보인다. 이는 힐러 역할군이 따로 없었던 원작과 다른 점이다.

▲출처=에오스 레드 홈페이지

성인 유저를 지목한 콘텐츠도 ‘에오스 레드’의 차별화 포인트이자 강점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모든 아이템을 필드에서 얻을 수 있으며, 유저가 자유롭게 사고파는 자유 경제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처=에오스 레드 홈페이지

필드 PK 역시 다른 MMORPG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PvP 콘텐츠는 MMORPG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며 ‘에오스 레드’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필드에서 다른 유저를 공격하는 PK 시스템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PK에서 패배하면 아이템을 잃게 되는 아이템 드롭 시스템과 현상수배, 복수 시스템도 CBT 테스트 항목에 포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에오스 레드 홈페이지

원작 ‘에오스’에서 호평 받은 전장 콘텐츠는 ‘카오스 던전’과 영지전, 공성전 등으로 규모가 커졌다. 발표에 따르면 최대 70명이 참여하는 보스 던전과 200명이 참여하는 영지전, 공성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카오스 던전’은 원작의 전장 콘텐츠와 구성에서 유사해 보인다. 전장은 최대 30명의 유저가 두 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진영간 대결(RvR) 콘텐츠다. 5개의 건물을 점령하고, 상대가 점령한 건물을 빼앗은 전략 모드로, 원작을 즐긴 유저에게 호평받은 콘텐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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