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프로그램 사용 유저(부정행위자) 대처 방안을 설명 중인 제프 카플란 디렉터(출처=유튜브 한국 오버워치 채널)

온라인 슈팅게임(FPSS) ‘오버워치’와 ‘에이펙스 레전드’가 비인가 프로그램(핵) 감지 시스템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새로운 핵 감지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으로는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유저를 감지한 순간 게임을 자동으로 종료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무거운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31번째 영웅 출시가 약간 늦어질 예정이며, 자막 지원과 같은 편의성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카페

‘에이펙스 레전드’는 핵 프로그램을 사용 유저끼리 매칭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핵 프로그램 사용자와 판매자를 매칭해, 격리하는 조치다. 이는 밸브가 ‘도타2’ 비매너 유저를 격리하는 것과 비교된다.

새로운 핵 프로그램 처벌 방식에는 인공지능(AI)으로 구분한다. 일반 유저의 플레이를 보고 학습한 AI가 핵 프로그램으로 의심되는 유저를 자동으로 판단하는 것. 이후 추가 확인을 거쳐 핵 프로그램을 사용했음이 확정된 계정은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핵 프로그램 단속에 동참해준 유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추가 지원을 부탁했다.

순간적인 대응이 중요한 슈팅게임은 다른 장르에 비해 핵 프로그램에 취약하다. 이에 최신 기술인 AI까지 동원해 단속에 나선 두 게임이 이번에는 핵 프로그램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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