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4개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2019년 기준으로 네 번째 외자판호 발급이지만, 이번에도 한국 게임은 없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19일 24개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중국에서 외자판호가 발급된 것은 지난 6월 6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기종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20개, PC 게임이 3개 콘솔(PS4) 게임이 1개다. 업체별로는 텐센트와 넷이즈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가 외자판호를 받았다.

외자판호를 받은 게임은 일본 개발사 혹은 서양 개발사들이 개발한 게임이 대부분이다. 텐센트가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로켓 리그’, 넷이즈가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나미의 축구 게임, 유비소프트의 ‘헝그리 드래곤’ 등이 판호를 받았다. 이외에도 ‘Monster of the deep Final Fantasy 15’(PS4 VR 게임), ‘아스팔트9’,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영화 ‘쥬라기 월드2’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드림하우스 스토리’ 등이 판호를 받았다.

다만, 이번에도 한국 게임은 없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4월부터 꾸준하게 외자판호를 발급하고 있지만, 한국 게임이 포함된 적은 아직 없다. 현재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등의 한국 게임이 판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넘게 판호를 기다렸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에는 텐센트가 중국 테스트를 종료하고 ‘화평정영’이라는 대체작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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