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 ‘OpenAI’에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를 투자하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OpenAI’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단체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해왔다. 지난 4월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에게 ‘도타2’를 플레이하게 했고, 이 인공지능은 ‘도타2’ 프로팀 ‘OG’를 상대로 2 대 0으로 승리했다.

이번 투자와 협업의 일환으로, ‘OpenAI’는 M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두 회사는 ‘애저’에 인공지능 관련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함께하며, 향후에 ‘OpenAI’가 새로운 기술을 상용화할 때 MS와 함께하게 된다.

‘OpenAI’ 샘 알트먼 대표는 “유익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개발자들을 동원해서 연구 중이다”라며 “또한, 인류에게 유익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안전’이라는 키워드도 매우 중요하다. 유익함과 안전을 모두 갖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라고 말했다.

MS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인공지능은 지금 시대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술 중 하나이며, 전 세계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OpenAI’의 획기적인 기술과 ‘애저’의 기술을 결합해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유지하고 동시에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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