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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본기 탄탄한 수집형 액션 RPG '골든나이츠 유니버스'

스카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출시된 수집형 액션 RPG '골든나이츠 유니버스'는 2번의 우여곡절을 겪고 3번째로 다시 유저 앞에 서는 게임이다. 처음엔 네시삼십삼분을 통해 '골든나이츠'라는 이름으로 처음 게임을 선보였는데, 이후 개발사인 폴라게임즈가 자체 서비스를 결정해 '골든나이츠 오리진'으로 다시 등장했다. 

그리고 스카이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콘텐츠를 강화해 '골든나이츠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행보는 게임계에서는 상당히 드문 것으로, 개발사가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하기에 이뤄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탄탄한 수집형 액션 RPG의 기본에 편의성 더했다

게임 방식은 일반적인 핵앤슬래시 액션 RPG를 따른다. 영웅은 이동과 기본 공격, 수동 전투도 가능하지만 기본 전투는 누구나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고, 스킬 사용은 기본 수동으로 진행하며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전 스킬을 자동으로 쓸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다. 자동 스킬은 아이템 형태로 되어 있어 스테이지 입장 때마다 한 개를 소모한다.

전장에 영웅 3명을 세팅해 들어가면 메인 영웅이 전투를 진행하고, 영웅의 체력이 바닥나거나 적과의 속성이 맞지 않으면 다른 영웅으로 교체해 전투를 벌인다. 전투는 한 명만 할 수 있는데  교체 시 잠시 함께 전투를 해준다. 하지만 경험치는 3명 모두 얻기에 성장도 함께 이뤄진다.

영웅은 200여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영웅은 ▲공격형 ▲방어형 ▲지원형 등 3종의 클래스와 ▲자연 ▲독 ▲물 ▲철 ▲불 ▲빛 등 6종의 속성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영웅마다 스타일에 맞는 2~3개의 스킬을 갖고 있다. 

그리고 모든 영웅은 최대 6성까지 진화시킬 수 있어, 버려지는 영웅이 없이 모든 영웅을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웅은 주로 소환으로 획득하지만 전투를 통해 얻는 영웅의 조각을 모아 획득할 수도 있다. 

또한 영웅마다 착용할 수 있는 장비가 정해져있다. 무기에도 속성이 부여돼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웅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는 장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반복적인 장비 파밍을 요구한다.

장비 파밍을 위해 전투를 반복하는 부분에 대한 편의를 위해서 자동반복 기능이 포함돼있다. 자동반복 메뉴에 들어가면 반복횟수 설정과 장비 자동판매, 영웅 자동교체, 실패시 반복 유지, 에너지 자동구매, 최대 레벨 달성시 반복 중지 등 원활한 파밍을 지원한다. 시간 단축을 위한 고속 모드도 반복 전투에서 쓸 수 있다.

 

■ 다 즐기기 벅찰 만큼 다양한 콘텐츠 갖춰

게임에 접속하면 유저는 개별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모험 모드, PvP 모드인 결투장,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심연의 문, 다른 유저의 채석장을 약탈하는 채광 약탈, 5:5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아레나, 층마다 있는 적들을 공략하는 도전의 탑, 랜덤으로 발견해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는 차원의 균열 등을 즐길 수 있다.

비동기 PvP 콘텐츠인 결투장에서는 영웅 3명을 배치해 다른 유저와 겨룰 수 있다. 그동안 키워온 3종의 클래스를 여기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PvP는 자동 전투로 진행되는데 스킬을 자동으로 쓸지 수동으로 쓸지를 선택할 수 있다. 레벨과 스펙이 차이가 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비슷하다면 스킬의 사용 타이밍 여부가 승리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요소가 된다.

PvP의 다른 형태인 아레나는 5명의 영웅을 등장시키는 대전 콘텐츠인데, 한꺼번에 달려드는 결투장과 달리 유저가 정한 순서대로 4초에 한 명씩 차례대로 등장한다. 따라서 결투장과 다른 스타일의 전략 패턴을 짜고 대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심연의 문은 레이드 콘텐츠다. 여기에는 각 속성의 거대 보스들이 있으며 보스를 물리치면 좋은 등급의 무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층별 공략 콘텐츠인 도전의 탑은 모든 영웅을 쓸 수 있는 탑과 특정 속성 영웅만 쓸 수 있는 탑 등 2가지 형태로 공략할 수 있다.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건물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유저는 마을에 건물을 건설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다. 영웅의 소환과 진화, 추출은 물론 경험치를 추가로 얻는 훈련소와 별도 인벤토리인 보관소, 1:1 전투를 할 수 있는 대련장, 영웅을 조합하는 조합 연구소 등을 레벨 성장에 따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명예 건물 시스템을 통해 속성별 공격력이나 체력, 방어력, 에너지 생산 속도 및 총량 증가 등을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다.

또한 유저의 마을마다 채석장이 있어서 이곳을 통해 재화나 자원을 수확할 수 있는데, 다른 유저가 채석장에서 수령하지 않은 것들을 약탈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채석장에는 3명의 영웅을 방어조로 정할 수 있는데, 이들을 물리치면 약탈이 가능하다. 

그리고 계정 레벨 20을 넘기면 길드에 가입해 길드 콘텐츠는 물론 3팀으로 구성된 길드 영지전을 즐기며 영지 점령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수많은 영웅이 있다면 이들을 부각시키며 이끌어갈 수 있는 스토리가 유저에게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동기 부여를 위한 큰 틀의 스토리 외에는 각 캐릭터의 개성을 느낄만한 스토리적인 요소가 없다. 

따라서 초반부터 중반까지 게임 플레이의 흐름이, 스토리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닌 나중에 등장할 경쟁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수집 행동에 불과하다. 그래서 특정 지점까지 유저가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게임에 쉽게 질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고 다른 수집형 RPG에 비해 캐릭터의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 캐릭터의 원화와 그래픽의 퀄리티가 글로벌 흥행을 목적으로 세팅된 만큼, 국내 유저에게 친근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아니며, 낮은 사양에도 대응하는 그래픽 퀄리티로 인해 화려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수집과 성장의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부여하고 있는 것이 '골든나이츠 유니버스'다. 개발사가 3번에 걸쳐 게임을 내놓았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의 기반이 되는 재미는 자신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자신이 눈이 즐거운 게임보다 수집과 성장을 통한 경쟁의 재미를 느끼는 게임을 원하는 유저라면 이 게임이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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