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오랜 기간 개발해온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에 대한 정보 공개가 임박했다. 위메이드는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며 1주일 뒤에 정보를 공개할 것임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미르 트릴로지 닷컴'이라는 이름의 도메인으로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여기에는 'Legend is Back'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간이 카운트되며 특정 일시에 정보가 공개됨을 암시했다. 

일단 이 홈페이지의 소스를 분석한 결과 'mir4-live-hp'라는 단어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 홈페이지는 '미르4'의 정보를 공개하는 라이브 홈페이지일 가능성이 높다.

'미르4'는 원작 세계관을 발전시킨 하이엔드급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당초 위메이드는 '미르4'를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무산됐고, 결국 하반기에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하지만, 대표작의 이름을 쓰지 않고 트릴로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트릴로지는 '3부작'을 뜻하는 영어로, 여기까지만 봐서는 두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 

그동안 3편까지 나온 '미르의 전설'을 되돌아보는 콘텐츠일 수도 있고, 현재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3종의 게임인 모바일 MMORPG '미르4', 원작의 리마스터 버전인 '미르M', 전략 게임 '미르W'를 동시에 공개하는 홈페이지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홈페이지 이외의 정보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카운트다운 중인 숫자를 계산해보면, 오는 8월 2일 오전 8시 2분에 페이지가 바뀌며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주일 뒤에 베일에 싸인 '미르 트릴로지'의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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