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공식카페 공지사항 캡처

‘프린세스 커넥트’가 홍역을 치뤘다. 30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0시간을 소모한 것.

‘프린세스 커넥트’는 3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예고된 점검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점검은 예정보다 빠른 12시 10분 시작됐다. 업데이트 콘텐츠인 ‘페코린느(여름)’을 먼저 입수한 유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점검은 두 차례 연장돼 오후 10시 30분경 끝났다.

점검시간이 연장된 이유는 업데이트 콘텐츠의 분량 때문으로 보인다. 공식 카페에 따르면 △신규 캐릭터 △기간한정 던전 △패키지 상품 변경 △익스트림 던전 추가 및 난이도 조정 △스태미나 회복 쥬얼 세분화 △보너스 스킵 티켓 수 상향 △편의성 개선 등이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후속조치도 발표됐다. ‘프린세스 커넥트’ 운영진은 공식 카페를 통해 점검 조기 시작과 연장에 대해 사과한 뒤, 발생한 문제에 대한 보상책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점검 전 ‘페코린느(여름)’를 입수한 유저의 데이터는 유지된다. △캐릭터 등장 확률이 문제없이 정상반영 됐고 △점검 시작 전 10여 분간 다른 캐릭터를 획득한 유저를 고려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점검 연장 보상으로 게임 내 재화를 31일까지 지급하는 보상안이 공지됐다.

회사 측은 “사전 공지 없이 부득이하게 긴급 점검을 진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여름 업데이트에 많은 콘텐츠와 개선 사항이 준비되다 보니 설정 시간을 재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더 꼼꼼하고 신중하게 업데이트를 준비하지 못한 점 마음 속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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