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콘 서울 2019가 8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코믹콘은 만화,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대중문화가 함께하는 행사다. 코믹콘은 뉴욕, 파리, 호주, 비엔나, 싱가볼, 베이징 등 전 세계 30여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세 번째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마블과 디즈니가 있고, 게임 업체로는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엔젤게임즈 등이 참가해서 자사의 게임을 전시하거나 관람객들에게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부스를 열었다. IT 업체로는 한국와콤이 참가해 다양한 태블릿을 전시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맨티스 역할을 담당한 폼 클레멘티에프, 영화 ‘반지의 제왕’의 피핀 역할을 담당한 빌리 보이드 등 유명 영화 배우들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유명 웹툰 작가 ‘레스트 바티칸’의 그림 그리기 시연이 진행되고, 윤태호 작가와 조경규 작가가 팬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양한 작품에 참가한 이용신 성우와 남도형 성우도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에 참가한다. 주말에는 코스튬 플레이 대회가 열린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시카고에서 열리는 코스튬 플레이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소방관들을 위한 사회공헌 행사도 진행됐다. 소방관들의 노고를 알리기 위해 옥션이 진행한 ‘나눔쇼핑’ 기금으로 마련된 ‘BUY 1, INVITE 1’ 캠페인이다. 코믹콘 서울의 티켓이 한 장 팔릴 때마다 소방관 또는 소방관의 가족을 초청하는 식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약 2,500명의 소방관과 소방관 가족이 코믹콘 서울에 초대됐다고 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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