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OGN 방송 캡처

4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가 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 패자부활전 2라운드에서 로얄(ROYAL)과 태그(TAG)가 다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두 라운드 만에 83점과 72점을 획득하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라운드에서는 호귀촌과 채광소등 북동쪽 지역에 많은 팀이 쏠렸다. 특히 아이템 밀집도가 높은 호귀촌에서는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니케(NIKE)가 힘을 냈다. 실내에 자리 잡은 에이오에이(AOA)팀을 급습해 전멸시켰다. 이후 천라지망이 호귀촌 아래쪽에 잡히면서 자연스러운 파밍 경로가 확보되는 운도 따랐다.

2라운드 전투 지역은 붉은 가시 봉우리 위쪽 공터로 좁혀졌다. 장애물은 있지만 고저차가 낮아 생존전략을 사용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로얄과 보너스(BONUS)는 안전지역 중앙에서 소규모 전투를 선택했고, 나머지 팀은 위험지역에 넓게 퍼지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전투는 로얄이 추격전이 돋보였다. 도주를 선택한 상대 팀을 하나씩 공중에 띄우며 킬 스코어를 챙겼다. 하지만 탁 트인 공간에서 전투를 완전히 피할 수 없었다. 또, 벽을 등질 물건도 없어 위험 지역 피해로 탈락하는 선수도 발생했다.

태그(TAG) 팀은 김태현의 활약으로 생존 점수를 보태 라운드 2위를 기록했다. 4팀에서 1명씩 살아남은 배틀로얄이 된 상황. 태그(TAG) 팀은 김태현은 두 명의 적을 한꺼번에 물리치며 최후의 1인으로 우뚝 섰다. 덕분에 팀은 불리했던 초중반을 뒤집고 다시 최종 2위를 차지해 총점 33점을 확보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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