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아바' 개발사 레드덕 결국 파산...네오위즈는 서비스 유지 노력한다

온라인 FPS 게임 'A.V.A'(아바)를 개발했던 개발사 레드덕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인수합병을 타진했으나 파산 결정이 내려졌다.

레드덕은 '대물 낚시광'으로 유명한 타프시스템이 전신으로, '요구르팅' 등을 개발한 엔틱스소프트로부터 2006년 게임부문을 분할해 신설된 회사다.

대표작 '아바'는 2007년 가을 네오위즈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당시 언리얼 엔진 3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물리 엔진으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12회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아바' 이후의 행보는 그야말로 난항이었다. '아바'의 계보를 잇는 FPS 게임 '메트로 컨플릭트'를 NHN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었고, 지난 2010년 홍보모델로 타이거JK를 기용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하지만 국내 출시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해외 일부 지역에서 오픈베타테스트까지 진행했지만 정식 서비스까지 이뤄지진 못했고,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 억세스 형식으로 진출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지난 2018년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고 만다. 

그 사이 선보였던 족구 게임 '공박', 3인칭 슈팅 게임 '찹스 온라인' 등의 온라인 게임은 시장에서 참패했으며, 자회사 레드덕 모바일을 통해 '아바' IP를 활용한 모바일 FPS '아바 모바일:건즈 온 파이어'를 2017년 선보였지만 1년도 되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업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아바'의 1.5 버전인 'A.V.A : DOG TAG'를 출시했지만 출시 2주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레드덕은 2017년 실적으로 매출 82억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을 기록했고, 당시 총 부채는 총 자산에서 198억원을 초과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레드덕은 지난 2018년 4월 서울회생법원을 통해 회생절차를 진행, 매각 절차를 밟고 있었고,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매각은 성사되지 못했고, 지난 3월 27일 서울회생법원은 "법원이 정한 기간 안에 제출된 모든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의 심리 또는 결의에 부칠만한 것이 못된다"며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레드덕 오승택 대표는 지난 6월 14일 파산선고를 신청했고, 한 달 뒤인 7월 19일에 간이파산 선고가 내려졌다. 채권자는 다수의 은행 및 카드사는 물론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 일본 게임온 등의 게임 업체도 포함되었다.

회사가 어려움을 겪자 레드덕의 '아바' 및 '메트로 컨플릭트' 개발진이 퇴사 후 모바일 FPS 게임 개발을 위해 솔트랩을 설립하고 '뉴본'을 선보였지만 이마저도 실패, 솔트랩 역시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제 남은 것은 '아바'의 서비스 행보다. 최근 서비스 12주년을 맞이한 '아바'에 대한 네오위즈와의 서비스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며, 계약의 대상이 파산으로 사라지는 만큼 게임 서비스의 지속 여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의 관계자는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그 기간 내에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이후에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