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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패드로 전해지는 손맛! ‘검은사막’ PS4 버전 맛보기

‘검은사막’의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 테스트가 9일 시작됐다. 글로벌 단일 서버로 진행되는 공개 테스트(OBT)는 세계 각국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먼저 맛보기 영상을 통해 ‘검은사막’ PS4 버전을 살펴보자.

플레이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유저 캐릭터)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프롤로그부터 튜토리얼은 온라인게임 버전과 똑같다. 정확히는 초보 구간을 압축한 현재의 온라인 버전과 닮았다.

UI는 PS4에 맞춰 개편됐다. 복잡한 버튼을 빼고, 조이스틱과 버튼을 조합하는 것으로 메뉴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원작 ‘검은사막’의 둥근 UI(인터페이스)를 보고 콘솔 게임 이식(포팅)을 염두에 뒀다는 인상이 강했다. 실제로 콘솔 게임기와 패드로 해보니 UI와 패드의 궁합이 나쁘진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조작체계와 설정으로 몇 번의 실수(?)를 저지르는 시행착오는 필요하다.

액션성이 강한 전투와 패드의 궁합은 최고다. 액션게임을 하는 듯 스킬을 사용하고 조작하는 맛이 살아있다. 패드의 강점인 쫀득한 손맛과 진동도 키보드-마우스 조작과 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개인적인 취향을 놓고 보면 키보드-마우스보다 패드를 쓰는 편이 더 재미있었다.

액션을 제대로 즐기려면 나름의 설정(세팅)과 암기가 필수다. 수많은 스킬 커맨드를 외우고, 제대로 세팅해야 온라인 버전과 같은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근거리 캐릭터를 선택한다면, 버튼 입력 방식 대전 게임과 근접한 수준으로 조작할 수 있을 것 같다.

UI에 스킬을 배치해 PC버전의 단축창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PC는 단축키를 누르는 하나의 동작으로 스킬이 발동되지만, PS4 버전은 UI호출(십자 방향키)-스킬 선택(오른쪽 아날로그 스틱) 순으로 두 번의 조작이 필요하다.

이밖에 인터페이스는 나무랄 데가 없다. 이미 엑스박스 진영에서 갈고닦은 UI와 편의성을 더해 UX(유저 경험)를 개선한 덕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시점을 변환할 때 주요 NPC나 몬스터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보정 효과를 꼽을 수 있다.

콘솔 게임이라 PC 버전 보다 디테일은 떨어진다. 배경, NPC 텍스쳐(피부) 등 묘사의 디테일이 아쉽다. 캐릭터 모델링과 텍스쳐도 심리스 로딩이 적용돼, 때에 따라서는 검은색 타이즈를 입은 수상한 인물과 대화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테스트한 기종이 순정 HDD와 PS4 슬림이라, 상위 기종인 PS4 프로와 SSD를 쓰는 유저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문제일 수 있다(리뷰를 위해 PS4 영상 녹화 기능까지 켜 놨다!).

보스 몬스터 붉은코 처치까지 진행해 보니 몇 가지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번 테스트는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게임 속 공지는 영어로만 진행돼 알아보기 힘들었다. 인게임 공지를 여러 나라의 언어로 보여주는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튜토리얼도 아쉽다. 어떤 스킬을 쓸 수 있고,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당연히 버튼 조합과 옵션을 통해 공격하는 방법을 알아낼 것이다. 반면, 초보 유저라면 공격하는 법부터 헤맬 것 같다. 이런 유저를 위해 전투 튜토리얼이나 훈련 모드를 탑재하는 방법을 펄어비스에 제안하고 싶다. 또, 온라인 버전을 하며 유용하게 사용했던 캐릭터 우측 스킬 커맨드 UI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익숙한 한국 게이머로서 답답한 부분도 있다. 버튼 하나로 해결했던 행동을 여러 버튼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는 점, 타게팅, 입력 미스 등이다. 이는 플레이 숙련도에 따라 개선되는 부분이라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테스트로 즐겨본 ‘검은사막’은 전반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 기대했던 전투의 손맛은 온라인 버전보다 나았고, UI도 생각보다 편하게 조작할 수 있었다.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경험과 특유의 액션을 패드로 조작하는 느낌은 익숙하고도 신선했다. 이번 테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한 번쯤 콘솔 버전 ‘검은사막’의 맛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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