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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팀, ‘펍지 네이션스컵’ 우승...한국팀은 아쉽게 준우승

러시아팀이 ‘배틀그라운드’ 세계대회 ‘펍지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했다. 한국팀은 3일차 막판에 러시아팀에게 1위를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캐나다팀이 차지했다.

러시아팀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펍지 네이션스컵’에서 종합점수 127점을 획득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3일차 초반까지 종합 1위를 유지했던 한국팀은 3일차 막판에 러시아팀에게 따라잡혔고 마지막 경기에서 1점 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종합점수 123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대회 첫 날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종합 1위로 출발했다. 첫 경기에서는 13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경기부터는 지속해서 상위권에 오르며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대회 2일차에서도 한국팀은 계속 종합 1위를 유지했다. 경기에서 1등을 하진 못했지만, 모든 경기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킬 수도 가장 많이 기록했다. 덕분에 한국팀은 단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2위 팀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나갔다. 특히, 2일차가 종료된 시점에서 한국팀은 종합 1위, 킬 수 1위, 개인 킬 수 1위, 2위를 모두 차지했다.

3일차 초반까지도 한국팀의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팀은 3일차 첫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고, 차승훈(피오) 선수는 혼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4킬을 기록했다. 2경기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를 기록한 한국팀이 킬 수가 더 많아서 두 팀이 획득한 종합점수는 15점으로 동일했다. 덕분에 종합 1위인 한국팀과 종합 2위 팀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팀의 위기는 대회 마지막에 찾아왔다. 한국팀은 3일차 3경기와 4경기에서 연이어 빠르게 탈락하면서 점수를 거의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팀이 주춤하고 있는 와중에 러시아팀이 한국팀을 빠르게 따라잡았다. 러시아팀은 3경기를 승리하며 종합점수 20점을 획득했고, 4경기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16점을 얻었다. 덕분에 러시아팀은 120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종합 1위인 한국팀(122점)과의 격차는 불과 2점.

결국 한국팀과 러시아팀의 승부는 3일차 마지막 경기에서 갈리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팀은 초반을 무난하게 보냈다. 반면, 러시아팀은 작정한 듯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다른팀을 공격했고 덕분에 빠르게 킬 수를 올렸다. 킬을 기록하며 추가 점수를 획득한 러시아팀은 한국팀을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 중간에 종합 2위로 내려간 한국팀의 마음은 급해졌다. 한국팀은 자기장 외곽에서 다른팀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 비슷한 시기에 러시아팀은 에이스인 우바 선수가 사망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남은 한국팀 선수들도 모두 사망하며 한국팀은 전멸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팀의 유상호(아쿠아5) 선수는 경기 중에 게임에서 튕기는 불운까지 겹쳤다. (대회 규정상 경기 중 게임에서 튕긴 선수는 그날 치룬 경기에서 획득한 평균 점수를 보상 점수로 획득한다. 유상호 선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 점수 1점을 획득했다.)

결국 한국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1점 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123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127점을 기록한 러시아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다. 러시아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과감한 플레이 스타일로 많은 킬 수를 올렸고 결국 역전 우승을 일구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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