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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실적 비중 늘린 게임사, 실적도 쑥쑥...안정적 기반 자리잡아

몇 년간 고착화된 국내 게임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노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그 성과를 보여주며 회사의 안정적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진출이 판호 이슈로 사실상 막혀있는 상태인 만큼 그 외의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해외를 공략한 몇몇 회사의 게임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매출을 유지, 매출 중 해외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하며 회사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비해 '아바 온라인'으로 성장한 레드덕이 최근 회사가 공중 분해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는데, 이는 오랜 기간 만든 신작 '메트로 컨플릭트'가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 진출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인 셈이다.

최근 고공 행진을 계속 하고 있는 펄어비스는 해외 매출이 급증한 대표적인 게임사다. 펄어비스의 2019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569억원, 당기순이익 516억원이었다. 이는 펄어비스의 분기 매출로는 최고 기록이다. 

지역별 매출에서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매출이 반영되며 아시아 지역 매출 비중이 전분기대비 3% 증가한 45%로 늘어났고, 3월에 출시한 '검은사막 Xbox'의 북미/유럽 매출도 반영되며 북미/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전분기대비 4% 증가한 28%을 차지했다. 이를 합친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한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펄어비스는 분기 매출의 국내 매출 비중이 77%에 달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펄어비스는 이를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CCP게임즈의 인수를 통한 '이브온라인' 관련 매출도 포함되어 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에, 순수하게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의 다양한 플랫폼 진출로 일궈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성과는 서비스 국가 증가와 신작 출시로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인 해외 공략 기업인 컴투스도 여전히 압도적 해외 매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의 2019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242억원, 영업이익은 323억 원, 당기순이익은 39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국내 매출은 전분기대비 17.9%,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매출은 전분기대비 14.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5년 1분기 이후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기록을 18분기 연속으로 세우고 있는데, 이는 대표작인 '서머너즈 워' 덕분이다. 컴투스는 향후 '서머너즈 워'의 IP 확장과 함께 다양한 신작으로 해외 공략을 지속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 비중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도 꾸준히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의 2019년 2분기 실적은 매출 5,2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해외 매출은 3,3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가 늘어난 64%의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동기간 해외 비중이 70%였던 것을 감안하면 조금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잼시티(당시 SGN)와 2017년 카밤 등 미국 유명 게임사를 인수하며 해외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들이 만든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와 ‘쿠키잼’이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여기에 더해 넷마블에서 만든 기존 게임이 해외 사업의 노하우를 접목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일곱개의 대죄'가 일본 시장에서 출시 열흘 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해외 매출 성장을 도운 것도 큰 힘이 됐다. 

향후 넷마블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하반기 '세븐나이츠2', 'A3' 등 신작 출시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다시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동안 하향세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던 엠게임은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을 늘리며 부진 탈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2017년 해외 148억원, 내수 127억원 등 총 275억원의 매출을 올려 해외 비중 54%를 기록했고 지난 2018년에는 해외 144억원, 내수 126억원 등 총 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해외 비중 53%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해외 109.7억원, 내수 69.7억원 등 총 179억원을 기록해 해외 비중을 61%로 늘리며 7년만에 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이미 작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이미 기록한 만큼 3년만에 다시 300억대 매출로의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엠게임의 해외 매출 증가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터키 지역 ‘나이트 온라인’ 등 주요 온라인 게임의 해외 매출 증가 때문이다. 두 게임 모두 오랜 기간 서비스하고 있지만 업데이트와 이벤트, 신규 서버 오픈 등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엠게임은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진 열혈강호'의 중국 이외 지역의 출시는 물론, 기존 게임의 IP 제휴를 통한 게임 개발로 중국 진출을 모색해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도약을 꾀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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