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세계대회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서울’에 출전한 한국 대표 남상수(Sooni) 선수가 8강에서 탈락했다. 남상수 선수는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8일 첫 경기는 좋았다. 지난 17일 열린 8강 듀얼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배해서 패자조로 떨어진 남상수 선수는 18일 열린 8강 패자조 경기에서 필리핀 대표 Euneil Javiñas(Staz)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제 직업을 선택한 남상수 선수는 1세트 게임 초반에 손패와 전장이 모두 불리한 상태에서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하수인에 각종 주문을 걸고 ’천상의 정신’과 ‘내면의 열정’ 연계기를 잘 활용하며 16/16 하수인을 만들었고 단 두 번의 공격으로 빠르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세트도 남상수 선수가 승리했다. 초반에 ‘북녘골 성직자’ 하수인을 소환한 남상수 선수는 지속해서 카드를 뽑았다. 상대도 8/8 대형 하수인을 빠르게 소환하며 대응했지만, 남상수 선수는 각종 주문과 하수인으로 상대 하수인을 모두 처치해서 아주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북녘골 성직자’로 계속 카드를 뽑은 남상수 선수는 결국 연계기에 필요한 카드를 모두 확보했고, ‘천상의 정신’과 ‘내면의 열정’ 연계기를 사용하며 승리했다. 이렇게 남상수 선수는 8강 듀얼 토너먼트의 다음 경기로 진출했다.

하지만 남상수 선수는 여기까지였다. 8강 듀얼 토너먼트 다음 경기에서 남상수 선수는 프랑스 대표 Lionel Michaud(Magoho) 선수의 전사 직업을 상대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 대 2로 패배했다. Lionel Michaud 선수의 덱이 남상수 선수의 덱에 아주 유리했던 것이 문제였다. 중계진도 “Lionel Michaud 선수가 사용한 덱은 남상수 선수가 사용하는 덱에 아주 유리한 덱이었는데, 결국 남상수 선수가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8강에서 탈락한 남상수 선수는 이번 대회를 6위로 마감했다.

남상수 선수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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