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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G유플러스, '지포스 나우' 5G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선점 노려

구글 스태디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에서는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150여종의 게임을 PC나 스마트폰에 설치하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운로드 없이 PC 게임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코리아 김승규 대표는 "지포스 나우 얼라이언스인 LG유플러스와 세계 최초로 5G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하게 됐다. 최신 RTX 서버와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기반으로 현실감 있는 게임을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지포스 나우를 계속 발전시켜 고객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는 "지포스 나우가 LG유플러스의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을 확신한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화질로 게임을 선보일 것이다. 이는 가입 지원금이 아닌 서비스의 질로 승부할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포스 나우의 소개는 LG유플러스 손민선 담당이 맡았다. 그는 "누가 5G를 필요로 하는지 생각했고, 바로 열정적인 엔터테인먼트 유저라고 생각했다. 트래픽 자체는 유튜브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게임 유저들도 많은 트래픽을 쓰고 있다. 그들이 게임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지포스 나우를 서비스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 구동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를 하고, 스마트폰과 PC에서는 화면 출력과 컨트롤 입력만을 진행한다. 

따라서 저사양의 PC나 스마트폰이라도 네트워크 속도가 보장되면 고사양의 게임을 설치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장에서는 5년이 된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의 플레이가 가능한 영상이 공개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엔비디아와 손잡고 지포스 나우를 통해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 진출, 국내에서 격돌하고 있는 5G 시장에서 클라우드 게이밍 분야 선점을 시도하게 됐다.

지포스 나우에서 PC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스팀 플랫폼의 계정이 필요하며, 이를 연동하면 자신의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의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기존의 온라인 게임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패치나 업데이트 등도 반영되어 플레이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지포스 나우는 PC 플랫폼으로 출시된 150여종의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게임 라인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RTX 서버를 국내에 설치해 지포스 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게임으로는 ‘툼레이더’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등의 어드벤처 게임과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진지점령 게임,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레인보우식스 시즈’ 등의 FPS 게임과 ‘철권7’, ‘드래곤볼 파이터즈’ 등의 대전격투 게임, ‘PES 2019’, ‘NBA2K’ 시리즈 등의 스포츠 게임, ‘길드워2’나 ‘트리 오브 세이비어’, ‘패스 오브 엑자일’, ‘WOW’ 등의 온라인 RPG도 포함되어 있다.

지포스 나우는 월 95,000원인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 체험 기간이 지나면 게임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지포스 나우 서비스에 가입해야 스마트폰과 PC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오는 9월 2일부터 전국 100여개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며 고객층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좌로부터 LG유플러스 이상엽 상무, 김준형 상무, 엔비디아코리아 김승규 대표,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 손민선 담당

Q : 5G 품질이 관건인데, 속도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이상엽 : 어댑티브 스트리망 덕분에 원활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커버리지 자체가 넓지 않아서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도 영향이 크지 않다. 5G망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Q : 엔비디아와 LG유플러스와 손잡은 이유는? 혹시 타 통신사와도 제휴하나?
김승규 : 고사양 게이머들에게는 레이턴시가 중요하다. 신뢰성이 있는 5G망을 기준으로 파트너십을 물색했고, LG유플러스와 손잡게 되었다. 
이상민 : 네트워크 지연도 중요하지만 서버와 단말 사이 최적화도 중요하다. 우리가 판단하기에 지포스 나우가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라 생각했다.

Q : 무료기간 이후 요금은?
손민선 : 정확한 출시일은 곧 공개할 것이다. 요금도 아직 조율 중이며, 지포스 나우 글로벌 유료화도 있고 11월쯤 경쟁사 서비스가 시작하기에,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유플러스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혜택이 주어질 것이다.

Q : 지난주 안드로이드 버전의 지포스 나우를 발표했는데, 이것이 그 일환이라고 보면 되나?
김승규 : 안드로이드로의 확장을 공식 발표했는데, LG유플러스를 통해 하는 것이 최초가 될 것이다. 한국에 설치한 RTX 서버는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지만 콘텐츠 부분에서 레이트레이싱 지원은 아직 말할 수 없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 5G 기준으로 원활 즐기는 응답속도 기준은?
이상엽 : 전체적 레이턴시를 봐야하는데, 20Mbps 정도면 문제가 없다고 보며 상용화에 문제 없다고 본다.

Q : 국내 리전 서버와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어떻게 되나?
김준형 : 지포스 나우 서버를 한국 설치했고, 이는 LG유플러스 고객에게만 제공될 것이다.

Q : LTE 유저들은 즐길 수 없나?
김준형 : 기본적으로 5G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지방은 아직 망이 부족한 면이 있는 만큼 LTE나 와이파이에도 적용하려 한다. 

Q : 서비스 타겟층과 요금 형식은?
손민선 : 19세 미만은 가입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성인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게임을 열심히 하는데 PC 구매에 제약을 겪는 20대 남성과, 과거에 게임을 즐기고 게임에서 손을 뗐지만 다시 하고 싶은 3~40대 돌아온 게이머가 메인 타겟이다. 요금 형식은 구글 스태디아와 비슷하다. 게임은 별매다. 온라인에서 무료 제공되는 게임은 무료로 할수 있다.

Q : 트래픽 문제는?
손민선 : 5G 요금제가 85요금제 기준으로 사실상 무제한이다. 이하 요금제 대상으로 한 타겟 요금제는 구상 중이다. 주 타겟층은 데이터 문제로 게임을 못하는 층은 아니라고 본다.

Q : 주 타겟층에서는 이미 모바일에서 많은 게임을 하고 있다. 기존 게임에서 유저층을 빼앗아올 수 있을까?
김준형 : 결국 게임이라는 장르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느냐는 부분이다. 우리는 직접 게임 사업을 하는게 아니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로 모바일 게임사 중 좋은 그래픽을 가지고 있지만 폰 사양이 받쳐주지 못해 낮게 제공하는 곳도 있다. 지금은 PC를 모바일로 보내는 성격이 강하지만 반대로 모바일 게임을 PC로 보내는 플랫폼 계획도 갖고 있다. 경계를 없애는 플랫폼으로 봐달라.
김승규 : 대부분 유저가 고사양 콘텐츠를 플레이 못하는 상황이니 그들에게도 혜택을 주자는 지포스 나우의 취지를 생각하면 된다. 

Q : 트래픽 양은 어느 정도 되나?
김준형 : 동영상을 보내는 수준이다. 현재 즐기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더 많은 패킷을 이용하지 않는다. 5~14Mbps 정도로 서비스될 것이다.

Q : 추가로 얘기되고 있는 게임 플랫폼이 있나? 그리고 콘솔 플랫폼은?
손민선 : 스팀과 유플레이가 연동되어있고 추가적으로 엔비디아가 협의하고 있다. 콘솔 플랫폼과 논의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Q : 플레이어의 진행 정보 저장은?
손민선 : 기존과 똑같다. 내용은 클라우드에 그대로 저장되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

Q : 체험해보니 지연이 발생하는 것이 보인다. 게임에 보이는 스펙도 낮아보이는데, 클라우드에 들어간 RTX 서버의 사양은?
손민선 : 상황에 따라 프레임 드랍이 일어날 수 있다. 어뎁티브 스트리밍을 통해 최적화가 이뤄지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김승규 : 최신 기술이 들어간 서버이며 서버 자체의 그래픽 프로세스나 렌더링, 인코딩, 레이턴시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인데, 지연 발생은 서버의 문제는 아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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