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7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캡처

모바일 게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여름맞이 업데이트의 성과로 기존 흥행작의 순위가 요동치는 가운데, IP로 무장한 신예들이 론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7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에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로한M’ 등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에 선보인 서버대항전 월드 진영전 콘텐츠를 수혈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월드 진영전은 같은 서버에 속한 최대 1000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대규모 콘텐츠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계승 클래스 낭랑과 도제 출시로 2위 복귀를 신고했다. 계승은 클래스의 전투력을 올려주는 콘텐츠다. 업데이트 대상인 낭랑은 금수랑의 상위 클래스로 소환수 흑랑의 힘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도제는 무사의 상위 클래스로 더욱 날카로운 도검 공격이 가능하다.

신예 ‘로한M’은 순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곧 대규모 진영간 대결(RvR) 콘텐츠 공성전을 출시해 가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는 첫 공성전으로 유저 피드백을 받은 뒤, 콘텐츠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라 클래식’은 7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론칭 당시 단기 흥행보다는 장기 흥행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 측은 2주 단위 업데이트를 약속했는 데, 서비스 2주차에 돌입한 시점에서 어떤 콘텐츠로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세븐나이츠’는 오랜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출시한 신규 영웅 펜리르 덕으로 보인다. 콘텐츠 업데이트에 민감한 수집형 RPG이자 넷마블이 자랑하는 핵심 IP의 저력이 돋보이는 행보다.

12위에 오른 ‘메이플스토리M’도 눈에 띈다. 여름방학의 강자인 ‘메이플스토리’의 형제작으로, 전주 30위에서 10위권으로 순위를 역주행했다. 이밖에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트라하’, ‘모두의 마블’이 각각 15위, 18위, 19위를 차지하며 업데이트 효과를 누렸다.

▲에오스 레드를 시작으로 하반기 IP와 대형 콘텐츠로 무장한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IP로 무장한 MMORPG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신예의 등장으로 모바일 시장이 떠들썩해질 전망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신작 MMORPG ‘에오스 레드’ 출시를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했다. 넥슨은 하반기 시장을 정조준한 ‘바람의 나라: 연’의 비공개 테스트를 26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1월에는 넷게임즈가 개발한 대형 신작 ‘브이포(V4)’를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상반기 캐주얼과 수집형RPG에 집중했던 넷마블도 대작을 들고 하반기 경쟁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등 MMORPG를 선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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