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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최적화된 55인치 UHD TV, 이노스 S5501KU 스마트 WiFi

인터넷을 통해 TV로 콘텐츠를 보는 OTT 서비스는 이제 전 세계의 화두다. 선두주자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심지어 디즈니마저도 자체 OTT를 선보이고, 국내에서는 연합 OTT가 출범하는 등 그야말로 OTT 시장은 전쟁터다. 하지만 아직은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국내 대기업들만 도입하던 넷플릭스 인증 TV가 점차 중소기업의 TV로도 확산되고 있다. 넷플릭스 인증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바로 대세가 된 4K UHD 화질로 시청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동영상 서비스 강자인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인증된 제품만이 4K UHD 화질로의 시청이 가능한 것.

올해 초,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인 이노스가 선보였던 ‘S6501KU 스마트 WiFi UHD TV’는 어찌보면 그 신호탄 격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TV는 기능은 많지만 그만큼 가격이 부담스럽기에, 유튜브나 넷플릭스만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을 출시한 것. 지금도 이 제품은 넷플릭스를 지원하는 65인치급 LED TV 중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65인치 사이즈와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S5501KU 스마트 WiFi UHD TV'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실버 컬러로 완전하게 덮여진 전면부가 눈에 띈다. 패널을 감싸는 베젤 부분은 물론 티비를 받쳐주는 메탈 스탠드까지 모두 실버 컬러로 되어있다.

블랙이나 화이트와 달리 어떤 환경에서도 고급스러우면서 무난한 어울림을 보여주는 컬러인 만큼 TV를 볼 때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느낌이 든다. 물론 뒷면은 다른 TV들과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다. 이처럼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상위 제품인 S6501KU와 완전히 동일하다.

제품의 사이즈는 가로 1,245mm, 세로 784mm로 55인치급에 맞는 무난한 크기를 보여준다. 무게는 스탠드 포함 13.3kg로 성인 남성이 혼자 들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노스의 다른 55인치급 제품들과도 차이는 없다.

▲ 중앙 하단에 있는 리모컨 수신부.

그리고 패널을 감싸는 베젤의 두께 및 제품의 두께도 1cm 정도로 얇아서 제품의 크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리모콘의 신호를 받는 수신부는 제품 중앙 부분 아래에 투명 소재로 되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직사각형의 외관을 침해하지 않는다.

▲ 제품의 베젤 부분과 두께 부분의 모습.

제품 뒷면에는 리모컨이 없는 상황에서 티비의 기능들을 조종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있다. 여기서는 입력 소스 변경, 메뉴 호출, 볼륨과 채널 변경, 전원 등의 버튼으로 설정과 조절 및 메뉴 항목에서 이동과 변경이 가능하다.

▲ 후면 컨트롤 부분. 65인치 모델과 배치가 다르다.

참고로 이 버튼이 어떤 버튼인지 알려주는 부분은 65인치 모델에서는 이 부분이 음각으로 되어 있어서 확인이 쉽지 않았는데, 이 제품에서는 흰색 폰트로 써진 스티커를 붙여 눈에 확 띄도록 했다. 또한 65인치 제품과 버튼 배열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400 X 200의 베사홀.

또한 벽걸이에 사용하는 베사 홀의 경우 55인치급이지만 400 X 200 규격을 사용해 보다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소리를 출력하는 스피커는 10W급으로 TV 스탠드 옆에 각각 하나씩 배치되어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준다.

티비에 연결해 신호를 받거나 내보낼 수 있는 포트는 하단과 측면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 번 꽂으면 잘 안 빼는 포트는 하단에, 자주 빼고 꽂을 수 있는 포트는 측면에 배치해 효율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측면에 위치한 입력 포트들.

먼저 측면에는 ARC가 지원되는 HDMI 2.0 포트와 2개의 USB 2.0 포트, 그리고 컴퍼넌트의 영상을 입력하는 젠더와 소리를 입력하는 젠더 포트가 있다. 이 HDMI 포트는 ARC 기능(Audio Return Channel, 사운드바 등 외부 음향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 하단에 위치한 입출력 포트들.

​그리고 하단에는 공중파 시청을 위한 RF 포트와 2개의 HDMI 2.0 포트, 유선 랜 포트, 광출력 포트, 이어폰 연결을 위한 3.5파이 포트가 있다. 여기의 HDMI 포트를 비롯한 모든 HDMI 포트는 CEC(연결기기의 전원 자동 켜짐-꺼짐) 를 지원한다.​

또한 USB 포트는 0.5A의 출력이어서 충전에 사용하기엔 부족하지만, 메모리를 끼워 사진이나 음악, 영상을 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USB 포트를 통해서는 Xvid나 MPEG4, H.264 코덱의 동영상 파일과 MP3 등의 음악 파일, JPG 등의 이미지 파일을 볼 수 있으며 입력선택 중 USB를 선택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 입력선택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 한 칸 더 옮기면 USB가 나온다.

무선으로 연결해 스마트폰의 화면과 소리를 TV에 송출시키는 미라캐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이 제품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 선택 화면에서 스크린캐스트를 선택한 뒤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더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미라캐스트 기능으로 모바일 게임을 TV에 띄운 모습.

​TV의 핵심 부품인 패널은 3840 X 2160 픽셀의 4K UHD 해상도와 60Hz의 주사율을 보여주는 VA 방식의 LED 패널로, 삼성전자가 생산한 정품이다. 또한 10비트 심도 기준의 HDR 10 규격을 지원, 눈으로 보는 실제 풍경과 흡사한 명암을 표현해 4K 영상을 제대로 표현해낸다.

그래서 이 패널은 400cd의 밝기와 5천:1의 기본 명암비, 5백만:1의 동적 명암비, 5ms의 응답 속도, 최대 60프레임, 시야각 178도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다. 

▲ 위에서 봐도 화면의 모습. 시야각 178도의 힘이다.

그리고 보통 LED TV에서는 직선 표현이 어렵고 정확한 색 표현에서 불리함을 갖고 있지만 더 밝은 화면을 표현하는 장점이 있는 RGBW 규격을 쓰곤 하는데, 이 제품은 RGBW에 비해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직선 표현에 유리한 RGB 규격의 LED 패널을 사용했다. 

▲ 패널을 확대한 모습. RGB가 확실하다.

그 외에도 글자나 색의 번짐이나 왜곡 현상을 차단해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 기능과 720P나 1080P급 영상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노이즈 보정과 화질 개선을 진행, UHD 화면으로 늘려도 화질의 손실 없이 선명하게 보여주는 오토 업스케일링 기능이 있다.

▲ PC 화면을 띄운 뒤 텍스트를 확대한 모습.

메뉴 부분에서는 크게 ▲영상 설정 ▲음향 설정 ▲기능 설정 ▲시간 ▲옵션 등으로 나눠지는데, ​기존 제품에 비해 아주 심플해진 65인치 제품의 메뉴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심플해졌지만 영상이나 음향 설정은 디테일하게 할 수 있고 노이즈 감소나 HDR 설정 등 기능 변경도 명확하게 보여주며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 변경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 위 사진은 기본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이며, 아래 사진은 단축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사진이다. 단축 버튼을 통해 빠른 변경이 가능하다.

이 제품이 내세우는 최고의 장점은 바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아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앞에서 언급했듯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4K 해상도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리모콘에 단축 버튼을 채택해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넘어갈 수 있다.

▲ 리모콘에 있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단축 버튼.

덩달아 이 제품은 제품의 전원이 켜지는 부팅 속도마저 빠르다.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전원에 처음 연결하고 티비를 켤 땐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부팅을 하고 난 다음에는 입력 화면이 나오기까지 채 4초가 걸리지 않는다. 

▲ 유튜브와 넷플릭스 버튼을 누르면 보여지는 화면.

게다가 넷플릭스의 로그인을 진행한 상태에서 전원을 켠 뒤 넷플릭스 버튼을 누르면 단 1초만에 넷플릭스의 메인 화면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전원을 켜고 넷플릭스 메인 화면에 도달하기까지 5초면 충분하다는 것. 이 부분은 넷플릭스 마니아에게는 아주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계정만이 4K 해상도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데, 실제로 확인한 넷플릭스의 4K 드라마는 대단했다. 4K 해상도 대응 드라마 중 '봄밤'을 시청했는데, 주인공인 한지민의 클로즈업 장면에서 모공까지 보일 정도로 우수한 해상도를 보여줬고, 이 제품은 이를 잘 표현해냈다.

▲ 넷플릭스 4K 영상에서는 여배우의 모공까지 잘 나온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 제품이 넷플릭스 버전 5.0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4.3의 경우 부팅 속도가 10초 이내이며 버퍼링 속도도 빠르지 않아 고해상도에 도달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영상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4K 해상도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버전 5.0을 사용한 만큼 버퍼링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부팅 속도도 빠르다. 여기에 더해 버퍼링되는 파일을 임시로 저장하는 플래시 드라이브의 용량을 4GB를 채택, 속도만 받쳐준다면 화질 저하 없이 꾸준하게 4K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유튜브 앱의 실행은 넷플릭스가 워낙 빠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느려보인다. 실제로 테스트한 결과 유튜브 단축 버튼을 누르면 7~8초 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성능 구현에는 MSD 6586 칩셋이 중심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Cortex A9 듀얼코어 CPU와 Mali 400 듀얼코어 GPU가 탑재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기능의 원활한 작동과 부드러운 영상 처리를 구현해내고 있다. 기본 램도 1GB를 지원해 원활한 처리를 받쳐준다.​

이 제품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인터넷 연결을 지원한다. 랜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과 Wifi를 통한 무선 연결이 있는데, 65인치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 역시 2.4GHz의 주파수 대역 AP(접속 포인트)만을 지원한다. 그래서 무선을 통해 4K 영상을 시청 시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가급적 유선으로 연결하도록 하자.

▲ 네트워크 상태 확인창의 모습.

외부 기기를 연결한 게임 플레이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보여줬다. PC에 연결해 펄어비스가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을 구동시켜 4K로 해상도를 맞추고 최고의 옵션을 설정했다. 그리고 최근에 업데이트된 신규 캐릭터인 샤이를 화면에 띄웠다.

그 결과 얼굴과 머리카릭의 표현은 물론 옷의 표현까지 캐릭터의 디테일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캐릭터를 확대해 봤을 때 보여지는 모습을 보자니 이 그래픽으로 원활히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을 정도의 욕심이 났다.

▲ PC MMORPG '검은사막'을 구동시킨 모습.

여기에 더해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PC MMORPG '로스트아크'도 4K 해상도와 최고 옵션으로 화면에 띄워봤다. 광활한 초원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화면 가득 메워졌고, 엄청 가까이 확대할 순 없었지만 캐릭터의 미모와 매력이 4K 해상도로 잘 표현됐다.  

▲ PC MMORPG '로스트아크'를 구동시킨 모습.

특히, 이전에 65인치급에서 PC에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게 좋기는 하지만 화면 크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55인치급인 이 제품은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는 느낌을 줬다. 

이처럼, 이노스 S6501KU 스마트 WiFi UHD TV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주로 시청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제품이다. 55인치급의 다른 대기업의 제품은 저렴한 모델의 경우 70만원대, 고급 모델의 경우 1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불필요한 스마트 TV의 기능을 덜어냄으로써, 꼭 필요한 성능과 기능을 구현함에도 50만원 아래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것이 바로 이노스 S6501KU 스마트 WiFi UHD TV라고 할 수 있다. 이정도면 작은 규모의 가정에서는 메인 TV로, 좀 큰 규모의 가정에서는 서브 TV로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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