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아이마스) 밀러언라이브! 시어터 데이즈’가 운영 측의 소통 부재로 유저의 불만을 키웠다. 번역 오류와 오류 보상 지급 등에 해명 없이 정해진 운영 스케줄만 밀어붙이는 일방통행식 운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출시일 번역의 품질과 특정 사상의 영향이 느껴지는 금칙어 선정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해명과 대응 공지 없이 게임 캐릭터의 생일을 자축하는 과정만 알리는 등 소통능력 부재로 빈축을 샀다.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공지사항. 유저 불만에 대한 해명 대신 정해진 스케줄을 강행하는 등 소통부재로 논란을 키웠다(출처=공식카페 캡처)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출시 당일 긴급 공지를 통해 진화에 나섰으나, 향후 계획과 해결방안 등을 언급하지 않아 유저의 불만을 키웠다. 5일이 지난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한 추가 공지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유저들은 번역 품질에 대한 공지와 진행 상황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유저는 “통보만 있고, 소통이 없다”라며 사태를 꼬집었다.

스킬 표기 오류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미키와 코토하 캐릭터를 보유한 유저에게 뽑기 50번에 해당하는 보상을 지급하면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오류에 대한 보상은 정상적인 운영 절차지만, 보상 규모가 과한데다, 일부 유저에게 혜택이 집중돼 형평성 문제로 번졌다.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유저들의 원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공식 카페 게시판에는 운영 측의 소통 부재와 번역 오류에 대한 공지를 요구하는 글로 가득한 상황이다. 일부 유저는 9일로 예고된 론칭 기념 생방송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의 유저는 한국 서비스 운영에 실망했다며 게임 클라이언트(앱)을 제거하는 등 반감을 표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