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출시한 '쿵야 캐치마인드'가 8월 한 달간 20대 연령층, 특히 여성 유저가 가장 많이 즐긴 게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인기가 다른 연령층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앱에이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8월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마켓 기준 모바일 게임의 8월 한 달간 MAU(월간 한 번 이상 게임을 즐긴 이용자 수) 조사 결과 굳건하던 TOP 5 게임들 사이로 '쿵야 캐치마인드'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에이프가 발표한 성별 및 연령별 모바일 MAU TOP 5 게임을 살펴보면 '브롤스타즈'와 '마인크래프트', '클래시 로얄', '아쿠아파크.io',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기존에 인기를 끌던 게임들이 포진되어 있다. 

하지만 20대 여성 유저들은 8월 한 달간 '쿵야 캐치마인드'를 가장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브롤스타즈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것. 그리고 20대 남성 유저들의 경우에도 브롤스타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클래시로얄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30대를 중심으로 퀴즈 카테고리의 MAU 비율이 7월 대비 2%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 유저들을 중심으로 쿵야 캐치마인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에이프 측은 쿵야 캐치마인드가 8월 한 달간 약 70만 이상의 MAU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쿵야 캐치마인드는 출시 이후 8월 한 달간 양대마켓에서 인기 게임 차트 1위를 고수했다. 다른 유저가 그리는 그림을 보고 맞히는 게임성에 유저들이 뽐내는 재치가 어우러지며 과거에 느꼈던 재미를 되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의 특징을 살려 위치기반 방식을 통해 그 근처의 유저가 냈던 문제를 맞히는 재미를 더했고, 최근의 게임 트렌드인 배틀로얄 방식도 도입해 유저들끼리의 재치와 순발력을 겨루도록 했다. 

여기에 RPG의 수집 요소를 녹여내 꾸준히 플레이를 하면서 캐릭터 수집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비해, 과금 요소도 적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게임성과 재미가 20대 외의 연령층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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