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야심작 'V4', 캐릭터-배경 등 각종 스크린샷 공개…”최고급 그래픽 선보이겠다”

넥슨의 야심작 ‘V4(브이포)’가 지난 3일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영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의 컷으로만 찍는 기법)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캐릭터, 소환수, 배경 등 다양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개발사는 “최고급 그래픽으로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돌파하겠다”라고 전했다.

‘V4’는 넥슨이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는 모바일 MMORPG다. ‘히트’(HIT)와 ‘오버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가 언리얼 엔진4로 개발하고 있다. 개발사는 최고급 그래픽과 ‘인터서버’라는 개념으로 서버의 경계를 허문 경쟁과 협력의 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3일 공개된 ‘V4’의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공개 이후 5일 7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다. 20일에는 이 영상에 등장하는 주요 장면을 촬영한 다수의 게임 스크린샷이 공개됐다. 스크린샷을 통해 ‘V4’에 등장하는 각종 6개 필드 전경, 캐릭터의 모습, 전투 효과, 각종 몬스터와 소환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넷게임즈 손면석 PD는 V4의 그래픽에 대해서 “넷게임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V4에 구현했다”며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제작된 V4를 통해 기존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각종 스크린샷을 주제별로 정리해봤다.

■ 캐릭터 설정과 각종 전투 효과

'V4'는 최신 게임답게 캐릭터의 다양한 요소를 유저가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다. 눈꼬리, 콧망울 등 세부적인 얼굴 부위부터 몸 체형까지 50여 개가 넘는 요소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클래스 고유의 느낌을 잘 살린 기본 프리셋도 제공한다.

전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각종 특수 효과를 담은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순식간에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해서 기술을 사용한 모습과 대규모 필드 레이드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 다양한 매력을 갖춘 몬스터, 소환수, 탈 것

‘V4’에는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야수, 정령, 악마 등 종족 유형에 따라 외형도 구체적으로 구현된 것을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의 이동속도와 스탯을 증가시켜주는 ‘탈 것’의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캐릭터가 탈 것에 탑승한 후 일정 시간을 유지하면 ‘질주’ 상태가 활성화되어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캐릭터가 ‘소환수’를 보유하면 각종 능력치가 올라가고 사냥 효율이 높아진다. 고유 능력치가 있는 소환수를 획득하면 피해량이 상승하는 등 다양한 부가적인 효과를 얻는다.

■ 캐릭터가 생성되는 라베나 섬 등 6개 필드 스크린샷 공개

V4는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웅장한 필드를 구현했다. 캐릭터를 생성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라베나 섬을 비롯해서 트랑제 숲, 오든 평야, 델라노르 숲, 유카비 사막, 데커스 화산 등 6개 필드의 스크린샷이 공개됐다.

라베나 섬 - 브렐란 남서쪽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 지역이자, 플레이어가 캐릭터 생성 후 처음 만나게 되는 필드다. 튜토리얼이 진행되는 작은 맵이지만 규모감을 느낄 수 있는 높은 밀도의 배경과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따뜻한 온대 기후가 느껴지는 이 섬에서는 장관으로 펼쳐진 에르나 꽃 재배지와 하얀 풍차, 내리쬐는 햇빛과 멀리 보이는 해안선을 만나볼 수 있다.

트랑제 숲 - 라베나 섬을 나오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두 번째 필드다. 장벽처럼 고고하게 솟아 장관을 이룬 고목나무들의 짙은 그늘 아래 거대한 중앙 호수가 있다. 어둑어둑하고 음침한 안개가 낀 숲지대, 어딘지 모를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거울 늪’ 등 다채로운 테마가 구현되어 있다.

오든 평야 - 브렐란 자치령의 대도시 ‘하블’이 위치한 드넓은 황금 평야 지역으로, 금색 파도가 넘실대는 번영된 도시가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하블의 성벽 밖에는 하얀 풍차가 여유롭게 돌아가는 커다란 농장과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조화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