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정부, 22개 게임에 판호 발급…8월 말부터 2주 간격으로 판호 나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18일 22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기종을 보면, 모두 모바일 게임입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게임 판호가 발급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 41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는데, 13일만에 또 다시 판호가 발급됐습니다. 조금 넓게 보면, 8월 말부터 약 2주 간격으로 판호가 발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게임 판호 발급 절차가 점점 정비되면서, 판호가 발급되는 속도가 점점 정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베이징에서 열린 게임 관련 행사에서 “하반기에도 지금처럼 계속 게임 판호가 발급될 것이며, 게임 판호 발급 절차가 개선될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 중국서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 소재 모바일 게임 출시

중국 게임 업체 창유가 모바일 RPG ‘공지궤적OL’(空之轨迹OL)을 지난 11일(iOS)과 17일(안드로이드) 중국에 공개했습니다. ‘공지궤적OL’은 일본 게임 업체 팔콤의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 입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일본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 다수 출시되고 있는데, ‘공지궤적’도 이런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8~20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매출 순위는 60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명 IP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 치고는 출시 초반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 2019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12조 원 돌파…전년대비 21.5% 성장

시장 조사 업체 ‘퀘스트 모바일’(QUEST MOBILE)이 2019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관련 주요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산업 규모는 770억 위안(약 12조 9천억 원)으로 2018년 상반기 대비 21.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성장률을 보면, 2018년 상반기에 비해(12.9%)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게임 판호 발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보니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률이 지난 몇 년에 비해 떨어졌었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는 6억 9,10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8년 상반기에 비해 약 7.8% 증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의 약 60%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QUEST MOBILE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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