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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 '커리어 모드' 관련 혹평 쏟아져… EA “조사 중이다”

EA가 출시한 축구 게임 FIFA 20(이하 피파20)의 ‘커리어 모드’가 출시 직후에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다. 한 유저는 지금까지 확인된 버그를 총정리한 글을 올렸고, 유저들은 트위터에 ‘커리어 모드를 개선하라’라는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영국에서는 9월 말에 ‘FixCarrerMode’(커리어 모드를 고쳐라)라는 해시태그가 트위터 인기 해시태그 3위에 오를 정도였다. 이에 EA는 “조사 중이다. 다만, 커리어 모드 개선이 정확하게 언제 이루어질지는 말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EA의 축구 게임 ‘피파20’은 지난 9월 20일 PS4, Xbox One, PC(오리진)로 출시됐다. 그런데 출시 직후부터 ‘커리어 모드’에 대한 혹평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커리어 모드’는 유저가 혼자 유명 리그와 팀을 선택해서 계속 시즌을 이어나가면서 즐기는 모드다. 유저들은 최근 몇 년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각종 버그가 이번에도 수정되지 않았고, 유저가 상대하는 인공지능의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한 유저는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 ‘커리어 모드’에서 발생하는 버그와 아쉬운 점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몇 시즌이 지나가면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현상, 선수 주급을 조금이라도 올릴 경우 감독이 해임되는 현상, 선수 수정을 할 때 포지션이 지정된 것과 다르게 결정되는 현상, 유소년 선수의 생년월일 오류 등 현재까지 작성자가 확인한 다양한 버그가 나열되어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리그 상위권 팀들이 주전이 아닌 후보나 교체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그렇다 보니 시즌 결과도 비현실적으로 나온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예로 들면, 아스널이나 첼시 같은 강팀이 강등권이나 최하위로 떨어지고, 최근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위권에 올라가는 식이다. 또한, 최고난도를 선택해도 4골차 정도로 승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수준도 지적받았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자회견 기능’은 게임에서 별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시즌을 계속 진행해도 질문과 답변이 같고, 팀이나 선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없다. 유저 입장에서는 아무 의미도 없는 같은 내용의 질의응답만 수 차례 계속 지켜보는 것.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유저들은 레딧, 트위터, EA 공식 포럼 등에 개선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EA가 최근 몇 년 동안 매출이 잘 나오는 '피파 얼티밋 팀'(FUT) 모드에만 신경 쓰고 '커리어 모드'는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축구의 인기가 높은 영국에서는 ‘FixCarrerMode’(커리어 모드를 고쳐라)라는 해시태그(검색어)를 달고 올라온 트윗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 ‘FixCarrerMode’라는 해시태그가 9월 27일에 영국에서 트위터 해시태그 인기 3위에 올라갈 정도였다.

유저들이 이렇게 폭발한 이유는 최근 몇 년 동안 ‘커리어 모드’가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지적된 버그들 중에는 최근 몇 년 간 출시된 피파 시리즈의 커리어 모드에서도 발생했던 버그가 많다. 유저들은 이런 것을 계속 지적해왔지만, 개선되지 않아서 불만이 쌓여있었다. 그런데 EA는 지난 여름에 ‘커리어 모드’의 추가 요소와 개선 사항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유저들은 ‘이번에는 조금 달라지겠구나’하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피파20 출시 후 커리어 모드를 즐긴 유저들은 몇 년 째 고쳐지지 않은 버그와 인공지능 수준을 보고 더 실망하게 된 것이다.

유저들의 불만이 계속 올라오자 EA도 반응했다. EA 공식 포럼에 올라온 ‘개발자 Q&A’를 통해 이 이슈를 다른 것. 개발팀은 이 글을 통해 “현재 유저들이 ‘커리어 모드’와 관련해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겠다”라며 “다만 곧 실시되는 첫 업데이트는 이미 완성이 된 상황이라서 첫 업데이트에 이 내용을 반영하진 못한다. 커리어 모드 관련 개선이 정확하게 언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말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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